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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99kg 초경량 17˝노트북PC 출시 17인치 와이드 대화면ㆍ802.11g 무선랜 지원 등 강력한 성능 삼성전자가 17인치 대화면을 갖추고도 무게 2.99kg 밖에 되지 않는 고성능ㆍ고휴대성 노트북PC 『센스 M40』과 200만원 초반대의 고성능 노트북PC 『센스 P28』 시리즈를 출시한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17인치 노트북PC들은 모두 펜티엄4를 탑재하여 무게가 4~6kg 이상으로 무겁고 배터리 사용시간도 2~3시간 정도여서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부담스러웠다. 『센스 M40』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17인치 제품 중 최초로 센트리노 모바일 플랫폼을 적용하여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기본 배터리로 5시간이상 사용이 가능하여 휴대성을 높였다. 『센스 M40』은 17인치 와이드 대화면과 함께 인텔 최신 펜티엄M CPU (코드명:도선, Dothon)를 탑재하고 802.11g 무선랜을 지원하기 때문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센트리노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5400rpm의 고속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64MB 그래픽메모리를 갖춰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삼성전자 데스크탑PC에만 적용하던 삼성전자 고유의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AV Station plus」를 탑재하여 음악ㆍ사진ㆍ동영상 등의 파일을 쉽고 편하게 편집ㆍ저장ㆍ관리할 수 있다. 『센스 P28』 시리즈는 P30ㆍP35으로 이어지는 『센스 P시리즈』의 다양한 사양을 더욱 확장시켜 고객 선택의 폭을 한 층 높인 제품이다. 센트리노 기반에 DDR333 메모리, 4개의 USB 포트, ATI 그래픽 솔루션 등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도 200만원 초반대라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가격대 성능비를 중요하게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노트북PC의 성능과 휴대성이 높아지고 여러 장소를 이동하며 사용하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이번 신제품에 장소따라 쉽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네트워크 매니저」기능을 탑재하였다. 「네트워크 매니저」는 자주 사용하는 네트워크 환경 설정을 저장하고 불러낼 수 있어 쉽고 빠르게 네트워크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조용한 도서관이나 늦은 밤에는 「저소음 모드」를 활용하여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조용한 환경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센스 M40』은 한글 사용자에게 최적화되도록 키보드를 배열하고, 손바닥이 닿는 부분에는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여 키보드를 사용할 때 금속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 김헌수 부사장은 "신제품 「센스 M40」은 "모든 제품군에서 동급 최고의 휴대성을 갖춘다"는 삼성전자 노트북PC의 전략을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PC" 브랜드라는 기술 리더쉽과 국내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펜티엄M 735(1.7GHz)에 17인치 와이드 화면을 갖춘 『센스 M40』의 소비자가격은 373만원이며, 『센스 P28』은 펜티엄M 715(1.5GHz)를 탑재하고 15인치를 갖춘 제품이 236만원, 14.1인치 제품은 224만원이다. 2004.08.04 출처 : 조세일보
재건축아파트 40~50층대 초고층화 추진 서울시, 층고제한 해제방안 마련후 건교부 요구 앞으로 아파트에 대한 층고제한을 없애 재건축ㆍ재개발은 물론 일반주거지역에 지어지는 일반아파트까지도 초고층으로 건립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특히 강남구를 비롯한 주요지역내 재건축 추진단지의 경우 40∼50층대까지 층고를 올릴 수 있는 계획이 마련된다.다만 용적률은 도시과밀를 방지하기 위해 현행 지방자치단체 허용치인 150∼250%이하를 유지하되, 최대 60%까지 주어지는 건폐율(건축 바닥면적의 대지면적에 대한 비율)은 녹지공간이나 개방감 확보를 위해 20∼30%까지 낮추게 된다.서울시는 현행 도시계획상의 층고제한으로 판상형 아파트가 주를 이루는 등 도시가 슬럼화된다고 판단,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높이제한을 풀어 초고층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시 관계자는 "현행 일반주거지역 가운데 1ㆍ2종 외에 3종의 경우 층고제한이 없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고도제한을 받아 일정 층수 이상의 건축이 불가능하다"며 "이는 도시의 슬럼화를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시는 이같은 층고제한을 풀기위해서는 현행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건축법"의 손질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 조만간 내부안을 확정해 건설교통부에 관련 개정을 요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도시의 과밀화는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허용 용적률 범위는 현행 수준을 유지하고 건폐율만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시는 국제 설계현상공모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종로구 세운상가에 대해 층고를 상향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730%의 용적률이 적용되는 세운상가는 현행법상 70m까지 건축이 허용돼 6개동으로 건립되지만, 90m로 높이를 끌어올릴 경우 3∼4개동만 짓고 나머지 대지는 녹지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시내 25개 자치구도 같은 방안을 마련해 정부와 서울시에 요구할 계획이다. 25개 구청장 모임인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지난 3일 회의를 갖고 "중앙정부가 갖고 있는 재건축과 재개발 등 도시계획권을 지방으로 이양하고, 서울시도 지구단위계획 승인권을 각 자치구에 넘겨줘 고도제한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시에 요청하기로 했다.자치구 가운데에서는 강남구가 가장 적극적이다. 강남구는 이미 2년여전부터 이같은 층고제한 철폐를 주장하는 한편, L건설을 통해 관내 위치한 삼성동 삼익아파트와 한양아파트를 대상으로 재건축시 층고를 최대 35층으로 하는 모형도를 만든 바 있다.구는 또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대해서도 현재 14층짜리 28개동인 규모를 10개동 이내 30층 이상으로 하는 초고층화 방안을 이미 검토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권문용 강남구청장은 "한강변 아파트를 타워팰리스와 같은 초고층으로 추진함으로서 녹지공간 확보와 함께 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특히 압구정동에 늘어선 아파트단지를 80∼90층까지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4.08.04 출처 : 조세일보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가 "천정부지" 서울에서 판매되는 경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 경 신 행진을 계속하며 ℓ당 1천원에 육박하는 등 주유소 석유제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4일 한국석유공사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전국 556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표본조 사를 벌인 결과 지난주 서울 지역의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6.04원 오른 992.97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ℓ당 1천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휘발유는 전주보다 5.61원 오른 1천405.91원으로 2주연속 1천400원대를 기록하 며 지난달 첫 주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탔고 보일러등유와 실내등유도 821.91원, 826. 25원으로 각각 6주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석유제품 값이 가장 비싼 제주도는 지난주 휘발유가 7.63원 오른 1천413.38원, 경유는 7.62원 상승한 1천24.25원으로 휘발유는 6주째 급등세를 지속했고 경유는 사 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인천은 휘발유 1천387.67원, 경유 959.46원, 경기도는 휘발유 1천379.03원, 경 유 950.45원이었고 가장 싼 지역은 충북으로 휘발유가 1천344.42원, 경유 901.42원 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2.33원 오른 1천369. 68원으로 사상 최고가였던 지난 6월 둘째주 1천377.11원에 바짝 근접했다. 경유는 4.04원 상승한 936.96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보일러 등 유와 실내등유도 774.18원, 763.56원으로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정부는 주유소 석유제품 가격 급등과 함께 국내 원유 수입의 70%를 차지하는 중 동 두바이유가 3일 사상 최고가인 배럴당 37.06달러를 기록하자 대대적인 에너지절 약운동과 함께 범정부 차원의 고유가 대책을 수립,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오는 6일 열리는 경제장관간담회를 공개회의로 열어 고유가 대응책 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잉여생산능력 제한과 테러위협 등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유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고 이에따라 국내 주유 소의 석유제품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조만간 범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4.08.04 출처 : 조세일보
4000억 M&A게임 범양상선을 잡아라 유력후보로 동국제강ㆍE1 부각 매물로 나와 있는 범양상선의 주가가 날로 치솟고 있다. 법정관리에서 탈피한지 2년 밖에 안됐지만 재무, 업황, 영업력 등 모든 면에서 호조건을 갖춘‘알짜기업’으로 소문 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범양상선이 2년 연속 흑자 행진에 올해도 최대 해운업 호황으로 대규모 흑자가 예상되면서 최소 4000억원 규모의 순현금 보유자산이 쌓일 것이라는 점 때문에 인수 업체마다 ‘군침’을 흘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범양상선 인수전에 13개 업체가 뛰어 든 것도 이 같은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외 해운사 4개사와 국내 비해운사 4개사 등 8개 업체가 인수적격자로 선정됐으나 지난 2일부터 실사에 참여, 본격적인 탐색전을 벌이고 있다.업계나 M&A시장에서는 현재 범양상선의 전체 인수 금액을 최소한 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지만 경영권 확보 차원 정도의 지분 인수를 감안할 경우 30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 셈법이긴 하지만 인수자로 선정된 업체는 인수금액을 빼고도 약 1000억원이라는‘덤’을 횡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4000억원 머니게임의 진실은=비상장사인 범양상선은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업체이나 국내외 해운업계는 물론 재계에서는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온 기업 중 몇 안되는 ‘알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범양상선은 주로 원부자재를 수송하는 벌크선사로 지난 80년대말 해운시황 불황기에 부실화돼 87년 은행관리, 92년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나 2002년 법정관리에서 탈피했다. 산업은행의 출자전환으로 정상화된 해인 2002년 49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도 431억원에 달했다. 올해도 1/4분기 영업이익이 1123억원을 기록함에 따라 최소한 반기 기준으로는 순현금 자산이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범양상선은 올해 순이익이 최소한 3000억원 이상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연간 누적 순이익 925억원과 올해 3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합할 경우 4000억원 가까이 누적 순이익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범양상선의 지분전체를 인수할 경우 해운업의 호황을 반영하 더라도 최소 50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경영권 확보 차원의 지분 매각임을 감안해 51%의 지분을 팔 경우 인수 업체는 3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게 된다.따라서 인수자로 결정되는 업체로서는 인수 금액을 빼더라도 1000억원의 잉여자금을 ‘보너스’형태로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 것이다. 최초 인수의향을 밝힌 기업이 13개사나 된데는 이런 머니게임의 진실이 숨어있는 셈이다. ◇머니게임 유리한 업체는=업계에서는 채권단이 업체 선정에 열쇠를 쥐고 있는 만큼 인수 제시가격이 가장 중요한 판단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금조달능력이 있는지 여부가 초점에 맞춰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 같은 근거로는 일단 외국계 해운사가 유리하다. 일본계 NYK와 이스라엘계 조디악 등은 관련업계의 상위사들로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업계 정서나 범양상선 노조가 해외 매각에 반대하는 입장이 강경해 오히려 비해운사인 동국제강, E1, STX, 금호아시아나에 유리한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다. 이들은 일단 그룹체제를 갖추고 있어 마음만 먹는다면 자금조달능력으로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현금동원이 바로 가능한 업체를 지목한다면 어느 정도 차별화가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조심스럽지만 유력후보로 동국제강ㆍE1 부각=시장에서는 인수전에 뛰어든 국내 비해운사 4개 업체 중 현금보유 능력이 가장 뛰어난 업체로는 동국제강과 최근 LG전선그룹 계열로 편입된 E1(옛 LG칼텍스가스)이 꼽고 있다.철강업계관계자는 “동국제강의 경우 후판가격의 급상승세로 지난해와 올해 수익이 대폭 늘어나고 있는데다 한보철강 인수를 위해 준비해 둔 4000억원 규모의 현금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며“범양상선 규모의 업체라면 현금을 주고 사올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동국제강이 후판 원료인 슬래브를 연간 250만톤을 수입하고 있어 벌크선사를 인수하게 되면 안정적인 자가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며“특히 동국제강이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대규모 중장기 투자확대에 나선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1은 현금보유액 규모가 동국제강보다는 작지만 우량한 재무구조와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인수여력이 높은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창목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E1에 대해“올 1/4분기까지 누적 현금잉여금이 1700억원에 달한다”며“과거 투자된 비용은 모두 회수된 상태이고 LPG가스 가격의 연동으로 이익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LG그룹에서 분리된 LG전선그룹이 투자확대 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힌 만큼 E1을 통해 물류사업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반면 금호아시아나는 그룹 차원의 해운업 진출이 절실하지만 구조조정이 이제 막 마무리 단계에서 신규 사업 진출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STX도 산단에너지 인수와 지주사 중심의 재편 등으로 추가적인 인수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따라서 범양상선을 둘러싼 4000억원의 머니게임은 현금보유능력이 있는 동국제강과 E1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현금보유 능력이 뛰어난 업체라도 인수 경쟁이 치열해져 적정 인수금액을 훨씬 초과할 경우 오히려 "독"이 돼 돌아 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04.08.04 출처 : 조세일보
핼리버튼, 회계부정관련 750만달러 벌금 합의 미국 석유 서비스 회사인 핼리버튼은 3일 딕 체니 부통령이 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발생했던 회계 부정 혐의와 관련해 750만달러(약 87억원)의 벌금을 내고 사건을 종결짓기로 합의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핼리버튼의 전(前) 재무 감사관인 로버트 머치모어가 5만달러를 내기로 했으며 핼리버튼과는 750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핼리버튼의 회장인 데이비드 레사르는 "이 문제를 끝내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핼리버튼사와 머치모어는 핼리버튼이 98년과 99년의 수입에 관해 "현저히 혼동을 주는" 공시를 했다는 SEC의 조사결과를 부인하지도, 인정하지도 않았지만 증권법 위반행위를 중지하고 향후 증권법을 어기지 말라는 SEC의 명령에 동의했다.SEC는 핼리버튼의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게리 모리스와는 합의를 보지 못했으며 게리 모리스 건은 텍사스 휴스턴의 지방법원으로 넘기고 있다고 말했다.핼리버튼은 지난 98년 회계 방식을 바꿨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회계 부정혐의를 받아왔다. 그러나 SEC는 이번에 핼리버튼에 부과된 벌금은 회계 방식의 변화 때문이 아니라 체니 부통령이 회사를 그만 둔 뒤 2002년 중순부터 시작된 SEC의 조사과정에서 발생한 "잘못" 때문이라고 밝혔다. SEC측은 "헬리버튼 사에 부과된 벌금은 SEC의 조사과정을 방해하거나 지연시키는 기업의 행위를 SEC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기업들에게 환기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SEC는 핼리버튼이 새로운 회계 방식을 투자자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결과적으로 핼리버튼이 공표했던 지난 98년과 99년 이익은 "현저히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밝혔다.예를 들어 지난 98년의 보고서에 따르면 핼리버튼의 이익은 새로운 회계 방식을 적용한 결과 이전의 회계방식을 사용했을 때보다 46.1% 높게 나타났다. 2004.08.04 출처 : 조세일보
윤증현 신임 금융감독위원장 취임사 <전문>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임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 금융산업과 금융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여러분에게 먼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또한, 훌륭한 인품과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이신 이정재 전임 위원장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앞으로도 여러분의 지속적인 노력과 창의적 자세를 기대하면서,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에 취임하는 저의 포부를 간단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첫째, 법과 원칙에 충실한 감독기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건전한 금융산업, 공정한 금융질서, 그리고 금융수요자 보호는 법에서 부여된 우리의 목적이자 동시에 우리의 일상적 감독업무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그동안 우리가 이러한 목적에 얼마나 충실했는가를 되짚어 볼 때, 소홀했다거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그것이 우리의 문제점이고 개선되어야 할 부분입니다.상황이 어렵고 문제가 복잡해 보일수록 단순하게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감독정책을 수립ㆍ집행하면서 때때로 지나치게 많은 요인을 고려하다 보면 어려움이 더해집니다.법과 원칙에 충실할 때, 문제는 의외로 간단하게 풀릴 수 있습니다.이러 저러한 당장의 이유를 들어 편법과 변칙이 팽배한다면, 정책의 일관성은 사라지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져 건전한 금융산업의 발전과 공정한 시장질서를 해치게 될 것입니다.감독당국이 일관되게 법과 원칙에 충실할 때, 감독대상인 금융회사도 법과 원칙을 존중하며 건전한 회사경영과 공정한 시장질서의 정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감독업무의 중립성을 제고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내부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우리 위원회와 감독원은 감독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있어 중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여, 우리 금융시장에 엄정한 룰을 세우고 준수 여부를 밀착 감시함으로써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공정경쟁 여건을 조성해야 합니다.국가경제의 성장이 우리 금융의 발전에 필요조건인 것은 분명하지만, 금융감독의 직접적 정책목표가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법에서 주어진 감독목표에 충실함으로써 국가경제의 내실 있고 지속적인 성장에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습니다.다만, 감독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하고 경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거시적 금융감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유관 부처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합니다.감독정책의 중립성은 감독당국의 권위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권위는 남이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으로 세우는 것입니다.과거 우리가 혹시나 책임을 등한시하고 권한에 안주하지 않았는지 반성해 봅시다. 이러한 측면에서, 금융수요자의 시각으로 보면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크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감독당국은 금융산업과 금융시장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산업과 시장의 창조적 발전을 위해 시장참여자를 돕는 하나의 금융주체임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이를 위해서는 감독기술의 배양이 중요 하며, 시장참여자와 같은 정도의 전문성과 아울러 높은 도덕성이 요구됩니다.통합감독기구 위상에 걸맞게 책임성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조직의 문을 활짝 열어 국민에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노력과 함께 과감한 내부혁신을 통해 거듭 태어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셋째, 감독시스템과 행정체계의 국제적 정합성을 제고함으로써, 금융회사와 시장이 체감하는 감독과 검사의 질을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아직도 우리나라 금융수준은 시스템과 관행 뿐만 아니라 개별 경제주체의 마인드에서도 선진국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감독도 예외는 아니어서 가야할 길이 멀고 험하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글로벌 경쟁하에서 우리가 선진국과 경쟁하여 살아남기 위해서는 감독시스템과 행정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어 나가야 함을 깊이 인식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의 시스템, 조직, 관행 모든 면을 스스로 진단해서 과감하게 개혁해 나가야만 합니다.무엇보다도 선진 관행에 맞추어 리스크중심의 감독ㆍ검사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미래지향적ㆍ시장친화적ㆍ 선제적 감독 마인드를 확립하고, 성숙한 관행을 만들어가야 합니다.금융회사의 규모나 지배구조와 상관없이 일관된 감독강도를 유지하여 "Too-Big-To-Fail" 혹은 "Too-Big-To-Discipline" 의 관행을 뿌리 뽑을 것이며, 금융회사의 자율성은 최대한 존중하되 자정기능이 약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감독의 강도를 더욱 높일 것입니다.한편, 불공정거래 조사와 투자자 보호제도의 강화, 회계 및 기업지배구조의 지속적인 개혁 등을 통해 금융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함으로써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위법ㆍ부당한 금융행위를 스스로 적발하고 성장잠재력을 상실한 기업을 상시 퇴출시킬 수 있는 자기정화능력을 갖춘 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끝으로, 현재 논의되고 있는 감독조직의 개편과 관련한 저의 소회의 일단과 견해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감독체제 개편은 대국민 금융서비스 차원에서 어떤 방안이 더 효율적인가 하는 방향으로 모색되어야 합니다.저는 우리 감독기구가 시장으로부터의 신뢰를 높이고, 구성원 각자가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우리는 영리를 제일의 가치로 추구하는 민간조직의 사인의 입장이 아니라, 국가 경영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공인의 입장에 있습니다.공인으로서 우리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져야합니다. 통합이후 금융감독기구의 권한이 커진 만큼, 이에 따른 국민의 기대 또한 커져 우리의 책임이 막중함을 명심해야 합니다.따라서, 외부로부터 권한과 책임을 양단으로 하여 많은 의견과 충고가 있기 마련이며 우리는 이를 겸허히 경청해야 합니다.감독체제 개편의 기본은 첫째도 둘째도 시장의 신뢰입니다. 이를 통해 국민으로부터의 믿음을 굳건히 해 나가야 합니다.저는 여러분의 위원장이자 원장이지, 다른 기관의 수장이 아닙니다. 제 스스로 여러분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방과 두 귀는 여러분을 향해 항상 열려 있습니다.친애하는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임직원 여러분,우리가 시장으로부터 진정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조직 구성원간의 두터운 신뢰가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한 가족입니다. 과거에 집착하여 스스로를 구속하기 보다는 미래를 위해 우리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문제를 풀어야 하겠습니다.조직이기주의로 인한 업무상의 어떠한 공백도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여러분 모두 대국적ㆍ대승적 자세로 업무에 열정과 창의를 다해 주시길 호소합니다. 오늘 참석하지 못한 우리 직원들께도 저의 분명한 메시지를 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우리나라 작가의 소설 한 구절을 인용 합니다. "작전이 필요할 때 작전을 세우면 이미 너무 늦다. 꽃이 필요한 순간에 꽃씨를 뿌리는 것과도 같은 이치다. 언제나 꿈을 가진 사람은 훗날을 도모하기 위하여 땅속에 미리 씨앗들을 버리듯이 묻어 놓아야 한다."당장의 어려운 일을 미루지 맙시다. 여러분 곁에 제가 있습니다. 제 옆에 여러분이 있습니다.금융감독의 선진화를 위해, 그리고 여러분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저의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4.08.04 출처 : 조세일보
윤 금감 "금융감독기구는 공인으로서 책임 막중하다" "나는 다른 기관의 수장이 아니다"-"관료출신" 위원장 꼬리표 경계윤증현 신임 금융감독위원장은 4일 금융감독기구 개편과 관련 "금융감독기구는 민간조직의 입장이 아니라 국가 경영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공인이며 이에 따른 책임 역시 막중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윤 금감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감원 19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진 자리에서 취임사를 통해 "현재 논의되고 있는 감독조직의 개편과 관련한 일단의 견해를 밝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금감위원장은 "감독체제 개편은 대국민 금융서비스 차원에서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모색돼야 한다"며 "감독체제 개편의 기본은 첫째도 둘째도 시장의 신뢰"라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이후 금융감독기구의 권한이 커진 만큼 이에 따른 국민의 기대 또한 커져 책임이 막중함을 명심해야 한다"며 "따라서 외부로부터 권한과 책임을 양단으로 해 많은 의견과 충고가 있기 마련이며 이를 겸허히 경청해야 한다"고 말해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의 개편안 수렴의 여지를 남겼다. 또 시민단체와 금감원 노조 등이 "관료 출신" 위원장이라는데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점을 의식한 듯 "저는 여러분의 위원장이자 원장이지 다른 기관의 수장이 아니"라며 "여러분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윤 금감위원장은 재임기간 동안 △법과 원칙에 충실한 감독기조 정착 △감독업무 중립성 제고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내부혁신 추진 △감독시스템 및 행정체계의 국제적 정합성 제고 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4.08.04 출처 : 조세일보
출자총액제한 집단 계열사 61개 감소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그룹이 부채비율 100% 미만으로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에서 벗어남에 따라 지난 2일 현재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가 지난달보다 61개 감소한 312개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공정위는 삼성그룹 소속 64개사와 현대자동차그룹 소속 1개사 등 모두 65개사가출자총액제한 대상에서 빠졌으나 LG그룹 소속 3개사와 한진그룹 소속 1개사 등 4개사가 새로 편입됐다고 설명했다.또 상호 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는 지난달 13개 계열사가 편입되고 9개가 제외되면서 지난달보다 4개 증가한 915개로 집계됐다고 공정위는 밝혔다.그룹별로는 LG그룹이 ㈜LG에서 분할된 ㈜GS홀딩스와 ㈜GS스포츠, ㈜루셈을 신설했고 한진그룹이 평택컨테이너터미날㈜을 세웠다.CJ그룹은 지분취득 등을 통해 ㈜와이앤비 커뮤니케이션스, ㈜케이에프 커뮤니케이션스, 한일약품공업㈜, ㈜양산케이블TV방송, ㈜피오씨에스, 수퍼피드㈜를 대거 계열사로 끌어들였다.또 롯데그룹은 대선주조㈜, 한솔그룹은 ㈜이놉틱스, 세아그룹은 영풍㈜을 각각계열사로 확보했다. 2004.08.04 출처 : 공정위
이자만 받아 살기 더 힘들어졌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폭 점점 커져 물가가 치솟는 반면 은행 예금 이자는 계속 떨어져 실질금리의 마이너스 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돈을 장롱 속에 넣어두는 것보다는 은행 예금이 유리하지만 실질금리가 하락할수록 이자생활자나 서민들의 경제적인 고통은 가중될 수 밖에 없다.3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작년 수준(3.6%)으로 가정할 때 은행 정기예금의 실질금리는 연간 마이너스 0.42%로 추정됐다.작년에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0.13%였다.실질금리는 은행에 정기예금을 맡겼을 때 붙는 이자에서 세금(이자소득의 16.5%)와 소득을 상쇄시키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뺀 것이다.1억원을 정기예금에 넣었을 때 세금과 물가를 감안하면 작년에 13만원 정도 손해였는데 올해는 세 배인 42만원 가량 앉아서 까먹게 된다는 분석이다.이같은 현상은 저금리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물가불안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대표적인 은행 수신금리인 정기예금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지난해 12월 연 4.24%였으나 올 6월에는 3.81%로 0.43%포인트 떨어졌다.경기침체 속에 금리인상이 어렵고 은행들은 돈이 들어와도 마땅히 굴릴 데가 없어 올해 평균 정기예금 금리는 연 3.8%선에 그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따라서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작년과 같은 3.6%로 가정할 경우 실질금리(정기예금 금리 3.8%-세금 0.627%(3.8%x0.165)-물가상승률 3.6%)는 마이너스 0.427%에 달할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문제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올해 물가상승률이 4%를 넘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정부는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을 짤 때 국제유가 31달러(두바이유 배럴당 가격)를 기준으로 3%대의 물가 목표를 제시했지만 이미 유가는 35달러대에 들어서 있다.올해 물가상승률이 4%이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0.827%로,1억원을 맡겼을 때 작년(13만원)의 6.3배인 82만7천원을 사실상 손해보게 된다는 계산도 가능하다.한상일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저금리 고물가 시대엔 평상시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재테크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며 "시중 자금 흐름을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실질금리는 지난 99년 5.09%에서 내림세를 지속,2001년 0.46%까지 내려갔다가 2002년 1.24%로 잠시 반등했으나 작년부터 마이너스로 곤두박질했다. <한경닷컴 제공> 2004.08.04 출처 : 조세일보
명의대여혐의 세무사 2명 윤리위 회부(수정) 세무사회, "부실세무대리, 세무사징계권 이양 빌미 우려" 그동안 업계에서 말로만 떠돌던 세무사들의 명의대여 행위가 세무사회의 자체조사에서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한국세무사회 업무정화조사위원회(위원장 김성일)는 최근 명의대여혐의자 2명에 대한 징계를 윤리위원회에 요구키로 심의 의결했다. 3일 세무사회에 따르면 업무정화조사위는 지난달 27일 본ㆍ지방회 정화조사위원회가 지난 6월말부터 실시한 전국 일제 정화조사에 대한 결과를 보고 받고 명의대여혐의가 인정된 2명과 실태확인조사자 등 7명에 대해 윤리위에 징계를 요구키로 했다. 또 부실세무대리 관련 조사자 중 12명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으며, 1명은 심의를 보류했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명의대여 행위, 금품수수 중개행위, 허위재무제표 확인 등의 부실세무대리는 업계의 공멸을 가져올 수 있는 행위로써 전체 회원의 권익침해로 이어지고 세무사 관리감독 강화라는 문제를 야기해 세무사징계권 이양의 빌미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세무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윤리의식에 바탕한 업무수행이 돼야 한다"며 "부실세무대리 행위에 대한 자율정화에 더욱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4.08.04 출처 : 조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