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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 시행 40주념 기념 유공자 포상 및 국제심포지엄 개최 노동부(장관 김대환)와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방용석)은 2004. 6.28(월) 10:00 서울 삼성동 코엑스(4층 그랜드 컨퍼런스 룸)에서 양대 노총위원장, 경총회장 등 노사단체 대표와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산재보험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산재보험제도는 공업화가 진전되면서 급증하는 산업재해로부터 근로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1964.7.1부터 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보험으로 지난 40년동안 300여만명의 산재근로자에게 치료와 보상,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그 동안 산재보험업무를 노동부에서 직접 수행하다가 1995.5.1부터 근로복지공단에 위탁하여 수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산재보험업무 발전에 크게 기여한 17명에 대해 정부포상(10명)과 노동부장관표창(7명)을 수여하는데, 수상자중 최고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한국공인노무사회 고문인 심강섭씨, 근정포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 근무하는 이승구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강섭(沈崗燮, 86세)씨는 1960년초 국가재건최고회의와 사회보험심의위원회의 노동보험 담당 전문위원으로 산재보험법 제정에 큰 역할을 하였으며, 노동부 직업안전국장, 노동보험국장과 근로복지공사 이사 등 산재보험업무에 장기간 종사하면서 관련법령 제정, 산재보험시설 확충 등 산재보험제도 발전과 산재근로자 보호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현재 86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공인노무사회(회장 3회 역임) 고문, 한국사회보장학회 회원으로서 산재보험 관련 각종 자료집 발간, 자문,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승구(李勝九, 57세)씨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로서 1980.7월부터 현재까지 23년간 산재보험 자문의사로서 산재근로자 치료에 적합한 진료기준 마련에 크게 기여를 하였으며, 특히, 1995.5.1부터 근로복지공단의 진료비심사위원회 위원으로서 연 200여건의 진료비 심사자문을 통해 산재보험 진료비 심사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유공자 포상외에 산재보험 40주년 경과보고 및 기념 엠블렘의 소개, 노동부장관의 기념사, 근로복지공단이사장의 개식사, 노사단체 대표 등 각계 인사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서 오후(13:30～18:00)에는 같은 장소에서 스위스 산재보험관리공단(SUVA, Peter Rüdin), 독일 산재보험조합(HVBG, Bernhard Pabst), 일본 후생노동성(厚生勞働省, 고니시 가나에) 의 산재보험 전문가를 초청하여 각국의 산재보험과 관련한 현안 문제와 향후 발전과제에 대한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된다. 국제심포지엄은 한국노동연구원 윤조덕 선임연구위원의 진행으로 진행되며, 김영문 전북대교수, 이정우 인제대교수, 김용하 순천향대교수, 이승렬 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2004.06.28 출처 : 노동부
내달부터 인터넷으로 수출 신고 관세청은 내달 1일부터 기업들이 인터넷으로 수출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수출업체나 관세사는 관세청 인터넷 수출신고 홈페이지(www.e-customs.go.kr)에 접속해 신고를 할 수 있고 상담센터(☎ 1544-1245)를 통해 조언을 받을수도 있다.관세청 관계자는 "인터넷 신고제 도입으로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수출신고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4.06.28 출처 : 관세청
재벌그룹 회장의 하루 勞役대가는 `1억원" `손길승 400억 벌금" `400일 노역"으로 환산될 뻔..선고유예로 무산손길승 SK 회장은 28일 벌금 400억원에 대한 선고를 유예받았지만 재판부는 선고 효력이 발생할 경우 벌금 미납시 1일 노역 대가를 1억원으로 계산했다. 법원은 형사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는 피고인의 경우 벌금을 내지 못할 경우 피고인마다 1일 수입액을 산정해 이를 기준으로 노역장 유치 기간을 명하고 있으며 통상 하루 수입액은 4만원 가량에서 수십만원까지 다양하게 산정되고 있다. 벌금액이 클 경우 일반적인 원칙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에 형법 제69조는 `벌금을 납입하지 않을 경우 1일 이상 3년 이하 노역장에 유치해 작업에 복무하도록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즉 벌금액이 아무리 많아도 벌금 미납에 따른 노역장 유치 기간이 3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법원은 벌금형이 징역형에 붙을 경우 벌금형을 징역형으로 환산했을 때 본형보다 길지 않도록 하고 있다.손 회장에 대한 1일 노역 대가 1억원은 징역형으로 환산했을 때 3년이 넘지 않고 본형보다 길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국내 최고액으로 기록되게 됐다. 기존 판례에서는 벌금형에 따른 하루 노역 대가가 7천500만원으로 산정된 경우가 있었다.선고유예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자격정지 또는 벌금형을 선고할 때 정상을 참작해 형 선고를 유예하는 것이다. 형 선고 유예를 받은날로부터 2년을 경과하면 면소된 것으로 간주하지만 유예기간 중 자격정지 이상 형에 처한 판결이 확정되거나 전과가 발견된 경우 유예하지 않고 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돼 있다. 2004.06.28 출처 : 조세일보
이정우 靑기획위원장, "단기부양책 안 쓴다" "현 경기는 위기 아닌 불경기일 뿐"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은 28일 "현재의 경기는 위기가 아니라 불경기일 뿐"이라면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단기부양책은 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연합인포맥스 주최 간담회에서 "경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데 공감하지만 과거 정부가 펼쳤던 단기부양책은 펼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환자에게 억지로 보약을 먹이고 링거를 맞혀 퇴원시키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건강을 회복해 퇴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그는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이 과거 정부와 다른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을 생각하는 `장기주의"를 택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단기 부양책은 없는 만큼 국민들도 참여정부의 경제발전 전략을 이해하고 행동해 달라"고 주문했다.그는 경기회복 시점에 대해 "최근 취업자 수와 경제활동참가자 수가 늘어나고 투자도 증가하는 등 좋은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조심스럽지만 하반기에는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이 위원장은 이전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온탕과 냉탕을 왔다갔다 한 점을 지적하며 "참여정부는 이런 눈앞의 성과를 내놓기 위한 정책은 절대 펼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건설업이 고용효과가 뛰어난 것은 인정하지만 과거 정부가 펼쳤던 투기 조장적인 주택정책이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건설업도 학교, 병원, 도서관, 복지시설 등을 건설하는 방향으로 생각하면 발전해 나갈 길은 많다"고 덧붙였다. 2004.06.28 출처 : 조세일보
올해 나라 빚 200조 육박..국민 1인당 396만원 GDP대비 24.5% 사상최대..선진국보다는 "양호 "나라 빚이 올해말 200조원에 육박하면서 국민 1인당 396만원 꼴로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28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올해말 국가채무는 191조3천억원으로 작년말의 165조7천억원에 비해 15.5%, 25조6천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이는 회수가 어려운 공적자금을 국채로 전환하면서 공적자금상환기금 관련 채무가 29조3천억원으로 작년보다 14조9천억원 늘어나고, 환율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안정용 채권발행과 관련한 채무도 12조5천억원으로 7조5천억원이 증가하기 때문이다.또 일반회계 사업의 부족한 재원 마련을 위한 국채발행이 30조6천억원으로 1조2천억원 늘어나고 각종 융자사업을 위한 재정융자특별회계 채권 발행이 16조2천억원으로 2조6천억원 증가하는 것도 국가채무 증가의 주원인이다.이 결과 국민 1인당 나라 빚은 올해말 기준 추정인구가 4천832만9천908명임을 감안할때 395만8천원을 기록, 작년의 345만7천원에 비해 14.5%가 늘어나게 됐다. 여기다 정부가 하반기 민생 지원 등을 위해 편성할 방침인 1조2천억~1조3천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하면 국가채무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국가 채무는 2000년말 111조3천억원, 2001년말 122조1천억원, 2002년말 133조6천억원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이와 함께 공적자금 중 회수가 어려운 부분이 4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국채발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2006년에는 전체 나라 빚이 2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올해 24.5%로 작년의 23.0%에 비해 1.5%포인트 증가하고 지난 97년의 12.3%에 비해서는 2배 가량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한편 선진국들의 GDP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미국 63.4%, 일본 154.6%, 독일 65.3%, 프랑스 69.5%, 영국 53.5% 등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체 평균은 78.2%에 달한다. 2004.06.28 출처 : 조세일보
"赤字세무사" 괴담-흉흉한 세무업계 세무사업계에 "적자(赤字)세무사"라는 괴담(?)이 돌면서 흉흉한 기운이 불어닥치고 있다. 세무사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전체 세무사 6000여명 가운데 수입규모 하위 30%수준의 2000여명은 사무실 임대료도 내지 못하는 "적자(赤字)세무사"로 내몰리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업계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신규 세무사들은 말할 것도 없고 탄탄한 기장업체들을 확보하고 있던 기존의 세무사들도 날이 갈수록 떨어지기만 하는 수금률 앞에 망연자실해 하는 모습이다. 서울에서 세무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某세무사는 "2년전 미수 기장수수료가 2억5000만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그 두 배인 5억원 이상이 미수금으로 남아 있다"며 "법인에 소속된 세무사 7명이 사무직원 월급 및 사무실 임대료, 경상비 등을 제하고 나면 남는 게 없어 석 달째 생활비를 가져가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세무사는 "요새 세무사 열 명중 일곱은 현상유지도 힘들다고 보면 정확할 것이다"면서 "기장이나 조정 수입으로는 사무실 유지하기도 벅차서 대학 강의료 등 부수입을 통해 겨우 체면 유지를 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심지어 한 세무사는 기장업체의 모든 서류가 들어있는 사무실 컴퓨터가 망가졌는데도 이를 대체할 자금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는 소문마저 돌고 있다.세무사회 관계자는 "지난 2002년 회원들의 회비납부액(수입금액의 0.25%)을 역산출 해 전체 수입평균치를 추정해 본 결과 1억90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금액이 전체 수입의 평균치인 점을 감안하면 하위 30%의 수입은 이보다 턱없이 낮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세무사 사무실 종사직원을 평균 4.5명으로 놓고 보면 사무직원 월급으로만 한달 700만원 정도 들어가고 이밖에도 임대료, 사무실 운영비, 대외활동비 등이 별도로 들어가게 된다"며 "이 경우 하위 30%의 세무사들은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세무사업계의 경영상황이 악화되자 세무사들간의 거래처 탈취행위도 비일비재하고 한탕주의마저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某세무법인은 근무세무사가 거래처를 탈취해 간 건으로 소송중이고, 또 다른 유명 세무법인은 불법혐의가 포착돼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사들은 이처럼 업계 경제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게 된 주원인으로 "세무사 다량 선발"을 꼽고 있다. 지난 2000년까지만 해도 한해 300∼400명 정도 배출되던 세무사가 △2001년 603명 △2002년 699명 △2003년 717명 등으로 급증하면서 상황이 악화되기 시작했다는 것. 게다가 2001년부터 회계사 선발 인원이 매년 1000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들 중 상당수가 세무대리 시장으로 진출,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세무대리 시장을 노리고 개인사무실을 개업한 회계사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지난해말 강남에 개업한 한 회계사의 경우 개업한지 6개월이 넘도록 거래처가 20여건에 머물러 좀처럼 늘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4∼5년전만 하더라도 6개월이면 최소한 60∼70건은 거뜬히 확보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참담한 수준이 아닐 수 없다. 세무사업계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시장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신규 세무사들은 매년 늘고 있는 현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업무영역 확대"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과연 세무사들에게 획기적인 수입증대를 안겨줄 만한 업무영역을 발굴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자신 없는 모습이다. 2004.06.28 출처 : 조세일보
양도세와 취득ㆍ등록세 과표일원화 추진 중개사의 거래신고의무화 등 법 개편작업 한창투기지역 안에서의 부동산 관련 과세가 효과적으로 이뤄지려면 국세인 양도소득세와 지방세인 취득ㆍ등록세의 과세표준을 검인계약서 금액으로 통일하고, 1세대1주택자도 세금은 내지 않더라도 양도신고의무는 지워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마련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크게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투기지정지역에서 양도소득세와 관련한 부동산매도인은 실제거래가액을 신고하지만, 취득ㆍ등록세와 관련된 부동산매수인은 등기에 필요한 검인계약서상의 금액을 신고하고 있어 국세와 지방세의 보완기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행정자치부 지방세제국 관계자는 28일 "지난 6월 초순 열렸던 2004년 지방세업무 연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투기지역내의 취득ㆍ등록세 신고가액 현실화방안이 제기됐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검토를 거쳐 올 지방세법 개정시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행자부의 이번 연찬회에서 "투기지역내의 취득ㆍ등록세 신고가액 현실화 방안"을 발표해 대상을 차지한 충남 천안시는 "취득세와 양도소득세간 과세표준의 적용방법을 일원화하고 제도적으로 국세와 지방세를 위한 부동산 통합전산망을 통해 국세와 지방세를 서로 보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청남도는 특히 "공인중개사에게 거래내용 신고의무 부여와 함께 허위신고에 따른 강력한 행정처벌은 실거래가액 확보의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제시했다. 또 "주택거래신고제는 주택거래신고서에 의해 취득가액을 신고토록 의무화하고, 위반시 취득세의 1-5배 과태료징수 처분을 받도록 하고 있다"며 "거래예정금액과 취득세 신고시 작성하는 매매계약서상의 금액이 현저하게 과소신고 되는 경우 제재수단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토지거래 허가지역에서 계약서가 취ㆍ등록세 신고시 제시될 경우 실거래가액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엔, 토지거래허가서의 예정금액 기재사항에 대한 소명기회를 주고 입증토록 해서 그 진위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아울러 실거래가액에 의한 신고와 과세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중계약서의 사회적 통용을 막기 위해, 1세대1주택자로 양도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 납세자도 양도와 관련한 신고의무는 지워야 한다고 충남도는 촉구했다. 이와 관련 행자부 지방세제국 관계자는 "충청남도가 주장한 투기지역내 취득ㆍ등록세 신고가액 현실화방안은 상당한 타당성이 있다"며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지방세법 개정내용에 이같은 내용이 꼭 포함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2004.06.28 출처 : 조세일보
記帳 안하면 큰 손해봐도 세금내야 사업자는 실제로 번만큼의 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담하면 되지만, 기장(記帳)을 하지 않았을 땐 예외적으로 사업에서 커다란 손해를 봤을 때도 세금을 내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무기장사업자는 기장사업자만 받을 수 있는 결손금의 소급ㆍ이월공제 혜택도 받지 못 할뿐만 아니라, 무기장가산세 등을 부담해야 하는 등 불이익을 2-3중으로 받게 된다. 조세전문가들은 28일 "기장사업자는 원칙적으로 사업에서 손해를 봤다면 세금을 내지 않는다"며 "그러나 무기장사업자는 같은 업종의 평균소득에 따라 추계에 의해 세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소득이 없어도 세금을 내야 한다"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서울 동작의 문성환 세무사는 "거래처 부도로 엄청난 손해를 보고도 되레 지난해보다 많은 세금을 내야했던 안타까운 무기장사업자를 상담해 준 적이 있다"며 "손해사실을 세무당국에서 인정받으려면, 장부와 관련 증빙자료로 확인돼야 하니까 장부기장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세무사는 특히 "상담해준 무기장 사업자의 경우 적자 난 사실이 장부로 인정됐다면, 그 적자금액에 해당하는 세금은 앞으로 5년 동안 낼 세금에서 공제될 수도 있어서 안타까움이 더 컸다"고 덧붙였다. 문 세무사에 따르면 기장사업자의 경우는 커다란 사업손실(결손금)을 봤을 땐 앞으로 5년 내 발생하는 소득에서 공제 받는 결손금이월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사업자의 경우는 전(2년내)에 낸 세금을 되돌려 받는 소급공제혜택도 받게 된다. 실제 사례로 문 세무사는 "중소기업 사업자가 지난해에 소득이 1억원 발생해 소득세 2천만원을 납부했다면, 올해 1억원 이상 적자가 났을 때 2천만원을 전액 돌려 받을 수 있는 결손금소급공제 제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기장 사업자의 최선의 선택방법과 관련 문 세무사는 "무기장 사업자에 대해선 세무서에서 추계결정으로 세금부과를 한다"며 "신고기간내 신고가 최선이지만, 신고기간이 지났다면 세금고지서가 오기 전에 영수증 등을 기초로 장부를 갖춰 "기한후 신고"라도 하라"고 권고했다. 2004.06.28 출처 : 조세일보
김 관세청장 28일 노르웨이 관세청 방문 김용덕 관세청장은 28일 노르웨이 관세청을 방문해 매리트 위그(Marit Wigg) 노르웨이 관세청장과 제1차 한ㆍ노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양국 관세청장은 한ㆍ노간 교역확대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수출입업체 지원과 불법무역 방지를 위한 협력 채널 구축, 관세행정의 정보화 등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2004.06.28 출처 : 조세일보
"우장춘 박사에 대한 오해 풀다" 일제시대 씨없는 수박을 개발한 과학자로 유명한 우장춘 박사에 대한 새로운 "진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전북대 과학학과 김근배 교수는 최근 열린 `이달의 과학기술인물-우장춘 세미나"에서 “우장춘에 대한 대중적 이해는 상당부분 잘못됐거나 과장된 사실에 기반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자료 발굴로 과학자로서의 업적과 인간적인 면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우장춘에 대해 세간에 잘못 알려져 있는 것을 지적하며 "우장춘은 조국에 헌신한 열렬한 애국자라기보다 과학 휴머니즘에 입각해 인류에 봉사하고자 했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우장춘이 씨없는 수박 개발?우장춘 박사가 씨없는 수박을 개발해 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지난 1943년 일본 교토제대 기하라 히토시가 만들었다. 우장춘은 한국에 돌아온 직후 대중 강연에서 육종학의 신기한 사례로 씨없는 수박 이야기를 자주 했고 1953년 그의 연구소에서 씨없는 수박을 재배,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 이때문에 우장춘 스스로 자신이 개발했다는 말을 하지 않았으나 대중들이 그를 최초 개발자로 인식하게 된 것. ◇우장춘 부친이 을미사변 가담?아버지 우범선은 중인 출신의 개화파로 한국에서 훈련대 제2대대장으로 있었다. 명성황후 시해사건 직후 일본으로 망명했고 일본여인과 다시 결혼해 우장춘을 낳았다. 일설에는 우범선이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가담했다고 하고 일설에는 관련이 없다고 하나 정부에서 시국사범으로 몰았다. 우범선을 죽인 인물은 고영근으로 조선 정부에서 보낸 자객은 아니었다. 고영근 또한 당시 시국사범으로 자신들의 죄를 덜고자 우범선을 살해했다고 김근배 교수는 설명했다. ◇우장춘은 최초 농학박사?그동안 우장춘에게는 한국 최초의 농학박사라는 호칭이 항상 따라다녔다. 그러나 사실은 첫번째가 아니라 두번째다. 우장춘은 1936년 5월4일에 도쿄제국대학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나 그보다 몇 개월 앞서 임호식이 일본 호카이도제국대학에서 곰팡이를 이용한 식품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종종 많은 사람들이 우장춘을 도쿄제국대학 졸업자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도쿄제국대 부설 농학실과(전문학교 수준)에서 공부를 했다. 그는 집안형편과 출신때문에 실력과 관계없이 실업분야를 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 ◇우장춘 귀국..과학 휴머니즘의 발로50년간 일본에서 일본인으로 살아온 그가 아내와 아이들을 남겨두고 한국행을 결심했다. 김 교수는 이를 `과학 휴머니즘"에서 찾고 있다. 우장춘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살해됐고 가난하게 자랐으며 한국계 혼혈아라는 사실로 차별을 받았다.김 교수는 “우장춘은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과학으로 극복하려 했으며 과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인류애를 체득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에 와서도 한국어를 배우려고 애쓰지 않았으며 대화나 강의는 모두 일본어로 했다. 이때문에 친일파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김 교수는 “그에게는 국적, 혈연, 민족의식, 사회의식 등이 과학 휴머니즘의 하위 범주에 속했다”며 “자신을 필요로 하는 한국에서 남은 생애를 봉사하려는 마음이 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알려지지 않은 그의 사생활우장춘은 외모때문에 `불독"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 겉으로 풍기는 인상이 차갑고 무뚝뚝하며 말투도 거친 편이라 붙은 것이다. 술은 전혀 하지 않았으나 식도락가로 불릴 만큼 맛있는 음식을 즐겼다. 바둑, 장기, 화투, 마작 등과 같은 내기를 좋아했고 화투에 대해서는 수학적 확률 계산을 하며 즐겼고 책까지 쓰려고 했을 정도였다고 한다.우장춘은 또 소박하고 헌신적인 삶으로 유명하다. 대통령이 불러도 실험 중이면 가지 않았고 농림부장관 제의도 받았으나 거절했다. 그의 연구소는 학생들의 수학여행 경유지가 되기도 했는데 늘 고무신에 잠바를 걸쳐 `고무신할아버지", `고무신박사"로 불렸다. 귀국 후 정식결혼은 하지 않았으나 고등교육을 받은 엘리트 여성과 함께 살았다. 그의 좌우명은 `짓밟혀도 끝내 꽃피우는 길가의 민들레"였으며 이를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 2004.06.28 출처 : 조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