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제주항공이 기간산업안정기금 321억원을 수혈받기로 최종 결정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간산업안정기금이 제21차 기금운용심의회를 통해 ‘제주항공에 대한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건’을 의결했다.

지원 규모는 앞서 제주항공이 신청한 321억원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운영자금 대출 257억원(80%), 영구전환사채(CB) 인수 64억원(20%)이다.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이 확정된 제주항공은 고용유지, 경영개선 노력, 이익배당 금지, 고액연봉자 보수인상 금지 등 산업은행법에 규정된 지원 조건들을 이행해야 한다.

기안기금은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지, 기금의 자금지원으로 일시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 국민경제(총차입금 5000억원 이상) 및 고용안정(근로자수 300인 이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간산업기업인지 등을 검토해 지원을 결정한다.

앞서 지난 9월 아시아나항공이 1호 기안기금 지원 기업으로 결정돼 2조4000억원을 약속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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