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노화는 신체 곳곳을 약화시키게 된다. 그 중에서도 치아는 노화로 인해 가장 두드러지게 변화되는 곳으로써 약해지는 잇몸으로 인해 특별한 질환이나 충격이 없더라도 치아를 상실할 수 있다. 이런 노화현상이 아니더라도 젊은 층에서도 예기치 못한 사고나 심한 충치로 인해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때는 치과를 찾아 임플란트를 통해 치아의 역할을 이어가야 한다.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음식 섭취 시 저작기능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 소화기능에 문제를 일으키고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치아상실로 생긴 빈 공간 때문에 대화 시 발음을 하는 데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여러 문제점들을 유발할 수 있기에 치아를 상실했다면 서둘러 치과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조건 임플란트 시술이 다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잇몸뼈가 많이 흡수되어 임플란트를 지탱할 잇몸뼈가 충분하지 않다면 임플란트 시술 자체가 힘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위턱 어금니 부위는 상방에 ‘상악동’이라고 하는 공기 주머니가 존재하는데 이 상악동으로 인해서 어금니 부위 잇몸뼈의 높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때는 잇몸뼈의 높이를 올리기 위해서 상악동 점막을 올려서 잇몸뼈을 만드는 술식을 하게 되는데, 이를 상악동 거상술이라고 한다.

상악동 거상술은 크게 두 가지 시술 방법이 있다. 잇몸뼈가 많이 부족한 경우에는 상악동 측방벽에서 접근하는 측방접근법으로 시행되며 부족한 양이 크지 않은 경우에는 잇몸뼈 상방에서 접근하는 상방접근법으로 시행된다. 통상적으로는 상악동 거상술과 임플란트 식립이 동시에 시행되지만 잇몸뼈가 너무 부족한 경우에는 측방접근법으로 상악동 거상술을 시행하고 5-6개월 기다렸다가 추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기도 한다.

다만, 상악동 거상술을 동반하는 임플란트 식립은 일반 임플란트 수술에 비해서 상악동 누공 또는 상악동염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성이 있는 고난이도 시술이므로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자 하는 치과의 선택부터 시술 후 관리까지 고려해 좀더 신중하게 시술 받는 것을 권한다.

글: 교대 내인생치과 신창훈 외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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