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아가 상실된 경우 그 역할을 제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치과 치료로 임플란트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치아역할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한 임플란트라 해도 종종 시술 후 재수술을 해야 하는 사례가 발생되기도 한다.

임플란트 재수술이 필요하게 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구강위생관리 부족함으로 풍치로 자연치를 잃듯이 임플란트 주변에 세균이 번식함으로써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임플란트를 잃는 경우 기존 임플란트 제거 후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흡연과 당뇨 등 전반적으로 구강위생상태에 악영향을 끼치는 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 임플란트의 상실을 야기할 수도 있다. 혹은 정확한 위치에 있지 못한 임플란트, 적절하지 못한 보철물의 모양, 혹은 저렴한 재질의 임플란트 및 골이식재의 사용은 결과적으로 임플란트의 실패를 앞당기는 주 원인이 된다.

임플란트 재수술을 예방하는 가장 큰 방법은 임플란트를 처음 식립할 때부터 보다 세심한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을 만나는 것이다. 또한 검증된 좋은 임플란트, 검증된 좋은 뼈이식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며, 전신질환을 안정적으로 조절 가능한 상태까지 유지하는 환자 본인의 관리도 필요하다. 임플란트 시술 후 정기점검을 받는 것은 필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의 흔들림, 파절, 절반 이상의 주변 잇몸뼈 소실 등을 보일 경우에는 임플란트 재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비교적 조기에 발견된 경우는 기존의 임플란트를 제거함과 동시에 재식립이 가능하며, 최소한의 뼈이식으로 다시 한 번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한번 시술 받은 임플란트 시술을 다시 처음부터 반복해야 한다는 것은 환자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부담이 들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전 임플란트와 관련된 여러 요소에 대한 세심한 고민 후 치료를 결정해야 할 것이며, 이 후 환자 스스로의 철저한 구강 환경과 전신건강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 재수술을 하게 된다면 보다 전문적인 의료진과 상담을 나누고 재수술에 이르게 된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철저한 계획 아래 재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다.

글: 송도 요셉치과의원 박신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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