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드림힐 요양병원은 제주도 맑은 공기와 푸른 바다 정취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와흘리에 자리잡고 있어요. 6기압 산소치료 중심 병원으로, 항암 집중케어는 물론 욕창과 수술 후 재활 등 환자 치료에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에서 문을 연, 드림힐 요양병원 정무열 병원장의 말이다. 실제 중산간 지역에 위치해 날씨만 좋으면, 병실에서도 제주 푸른 바다와 우뚝 솟은 한라산이 한눈에 보인다. 해발고도 300ｍ, 주변 환경도 산림욕장처럼 쾌적하다. 따라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면서 차분한 마음으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30분 거리로, 교통도 사통팔달이다. 남조로 도로를 이용하면 서귀포에서 1시간 내 도착한다.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 이 병원이 내건 슬로건은 ‘암수술 전후 항암치료 및 요양은 물 맑고 공기 좋은 제주 와흘에서...’이다.

드림힐 요양병원의 최대 경쟁력은 크게 두 가지로 △같은 건물에 위치한 급성기 ‘제주 푸른병원’과 △최대 6기압의 치료가 가능한 ‘고압산소치료 챔버’ 등 최첨단 의료시설로 압축된다.

이 산소챔버 안에는 환자는 물론 의료진도 함께 들어가 처치와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보조장비 휴대도 가능해 집중 치료에 적합하다. 다만 코로나 감염 등에 대응하기 위해 1인용 챔버도 별도로 운영한다. 이 경우 최대 6기압까지 올릴 수 있으며 이는 식약처 허가 국내 최대 치료압력이다.

2021년 2월 국내 한 연구팀은 “고압산소요법이 암환자 NK 세포 활성도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고압산소치료는 '산소 부족 상태에서 암세포가 더 잘 자란다'는 점을 역으로 이용해 특화된 치료 방법이다. 즉 고농도 산소의 체내 흡수상태를 개선, 암 재발을 방지한다는 것이다.

고압산소치료 요법은 또 통증 물질과 활성 산소를 분해해 인체의 면역력 및 재생력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고주파온열치료기 설치는 물론 요가와 체력단련, 아로마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병원건물 지하에는 각종 운동치료실과 스크린골프장 등이 설치돼 있어 치료와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이 요양병원 전체면적은 5,030㎡다. 모두 110병상이 운영된다. 150병상까지 가능한 공간이지만 병상 수를 대폭 줄여, 환자 편의를 도모했다. 특히 1인실은 제주 요양병원 중 가장 넓다. 현재는 3층 3병동에 11개 병실, 55개 병상을 가동 중이다. 이 중 6개 병상은 집중치료실이다. 2층 2병동 55병상은 공간과 시설을 확보, 신규 입원 환자 수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의료진으로는 포항기독병원과 창성병원 출신 정무열 병원장(정형외과) 외에도 강남차병원장 등을 지낸 민응기 원장(산부인과) 등 자타가 공인하는 쟁쟁한 의료계 원로 의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들은 모두 제주도가 좋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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