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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의 관리인과 채권자간 정리계획안 제출, 법원의 인가 등이 가시화하면서 주류 명가 진로를 누가 인수하느냐가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채권자들의 잇단 채권 확인소송으로 전체 채권 집계도 이뤄지지 않은데다 회사측과 대형 채권단 입장이 너무 달라 법원 조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고 있어 누가 인수하느냐를 벌써 점찍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다.
진로의 정상화길은 현재로선 여러 갈래다. 이원 관리인의 "뜻"대로 자력 회생하는 방안이 있고 채권단이 선호하는 선 정상화 후 매각 방안이나, 선 매각 후 부채상환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채권단이 선호하는 제3자 매각 절차를 가정한다면 실질적 인수 주체는 단연 국내 주류사정을 잘알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동종 업계로 압축된다.
그러나 주류업계는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면 진로 가치만 높인다며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진로 가치를 높여줄 필요가 있느냐"며 "벌써 몸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진로 매각화 작업이 본격화 될 경우 두산그룹을 비롯해 롯데그룹, 하이트맥주 등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미 두산 등은 그룹차원에서 진로 정보 입수에 들어갔다.
두산이 진로에 군침을 삼키는 것은 같은 소주 업종을 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기 때문이다. 경쟁 비용보다 인수합병(M&A)비용이 덜 든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롯데도 인수가능성을 현재로선 부인하고 있지만 진로를 인수할 경우 주류와 청량음료 부문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하이트맥주도 토탈 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면에서 진로 인수의향이 어느 정도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단일기업으로는 최대 채권자인 대한전선도 채권수익을 넘어 직접 인수를 통한 경영권도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자본력이다. 진로의 기업가치를 적게는 1조3000억원에서 많게는 2조원을 점치고 있어 이런 천문학적 액수를 선뜻 낼 기업이 있을 까 하는가가 쟁점이다. 결국 부채탕감 등 채권단이 어느선에서 양보하느냐에 따라 진로 매각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채권자들의 잇단 채권 확인소송으로 전체 채권 집계도 이뤄지지 않은데다 회사측과 대형 채권단 입장이 너무 달라 법원 조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고 있어 누가 인수하느냐를 벌써 점찍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다.
진로의 정상화길은 현재로선 여러 갈래다. 이원 관리인의 "뜻"대로 자력 회생하는 방안이 있고 채권단이 선호하는 선 정상화 후 매각 방안이나, 선 매각 후 부채상환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채권단이 선호하는 제3자 매각 절차를 가정한다면 실질적 인수 주체는 단연 국내 주류사정을 잘알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동종 업계로 압축된다.
그러나 주류업계는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면 진로 가치만 높인다며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진로 가치를 높여줄 필요가 있느냐"며 "벌써 몸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진로 매각화 작업이 본격화 될 경우 두산그룹을 비롯해 롯데그룹, 하이트맥주 등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미 두산 등은 그룹차원에서 진로 정보 입수에 들어갔다.
두산이 진로에 군침을 삼키는 것은 같은 소주 업종을 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기 때문이다. 경쟁 비용보다 인수합병(M&A)비용이 덜 든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롯데도 인수가능성을 현재로선 부인하고 있지만 진로를 인수할 경우 주류와 청량음료 부문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하이트맥주도 토탈 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면에서 진로 인수의향이 어느 정도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단일기업으로는 최대 채권자인 대한전선도 채권수익을 넘어 직접 인수를 통한 경영권도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자본력이다. 진로의 기업가치를 적게는 1조3000억원에서 많게는 2조원을 점치고 있어 이런 천문학적 액수를 선뜻 낼 기업이 있을 까 하는가가 쟁점이다. 결국 부채탕감 등 채권단이 어느선에서 양보하느냐에 따라 진로 매각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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