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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불황으로 시달리고 있는 국내 골프용품업계가 최근 재경부의 "2005년 특소세 폐지" 방침 조기 발표로 줄도산 위기에 몰렸다.
23일 대한골프상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재경부가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골프용품 등에 매기는 20%의 특소세를 2005년부터 폐지하겠다"고 밝힌 이후 골프용품 판매량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 2001년 이후 계속된 불황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프용품 판매상들은 봄 성수기를 앞두고 터진 특소세 인하 방침 발표로 고객들이 구매 시기를 늦추려해 매출이 더 줄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대부분 영세한 판매상들은 자금 회전이 안되는데다 재고 부담까지 쌓여 상반기 중에 줄줄이 도산할 것이라고 이들은 우려했다.
골프상협회 이재우 회장은 "해마다 봄철이면 그나마 골프용품 판매가 가장 활발해지지만 올해는 재경부의 발표 탓인지 좀체 매기가 살아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년만 기다리면 100만원짜리 골프클럽을 80만원에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지금 사겠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호소했다.
골프용품제조업체와 수입업체도 울상이다.
골프용품 제조업체와 수입업체 모임인 한국골프용품협회 김유환 회장은 "제품을 받아줄 판매상이 없어 제조업체나 수입업체 모두 일단 출고를 미루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러다 제조업체와 수입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자금압박으로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부터 특소세가 폐지돼 내수가 살아난다해도 최근 급격한 매출 감소에 따른 자금 압박을 1년간 견뎌낼 업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현재 골프용품에 붙는 특소세 관련 세금이 특소세 20%, 그리고 각각 특소세의 20%인 농특세와 10%인 교육세 등을 합쳐 26% 가량 되지만 일부 소비자는 특소세 20%, 농특세 20%, 교육세 10% 등으로 잘못 알고 소비자 가격의 50%나 내린다는 오해가 많다"며 "이 때문에 구매를 더 꺼리고 있어 정확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골프용품 업계는 줄도산 사태를 막기 위해 지난 2001년 시행했던 특소세 경감 경과조치를 빠른 시일 안에 취해줄 것을 호소했다.
경과 조치는 특소세 인하를 조기에 실행하고 일정 시점을 정해 판매상과 수입업체의 재고에 대해 특소세 관련 세금을 환급하는 것으로 지난 2001년에도 특소세 인하 방침을 미리 발표했다가 업계가 판매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시행한 적이 있다.
23일 대한골프상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재경부가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골프용품 등에 매기는 20%의 특소세를 2005년부터 폐지하겠다"고 밝힌 이후 골프용품 판매량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 2001년 이후 계속된 불황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프용품 판매상들은 봄 성수기를 앞두고 터진 특소세 인하 방침 발표로 고객들이 구매 시기를 늦추려해 매출이 더 줄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대부분 영세한 판매상들은 자금 회전이 안되는데다 재고 부담까지 쌓여 상반기 중에 줄줄이 도산할 것이라고 이들은 우려했다.
골프상협회 이재우 회장은 "해마다 봄철이면 그나마 골프용품 판매가 가장 활발해지지만 올해는 재경부의 발표 탓인지 좀체 매기가 살아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년만 기다리면 100만원짜리 골프클럽을 80만원에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지금 사겠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호소했다.
골프용품제조업체와 수입업체도 울상이다.
골프용품 제조업체와 수입업체 모임인 한국골프용품협회 김유환 회장은 "제품을 받아줄 판매상이 없어 제조업체나 수입업체 모두 일단 출고를 미루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러다 제조업체와 수입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자금압박으로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부터 특소세가 폐지돼 내수가 살아난다해도 최근 급격한 매출 감소에 따른 자금 압박을 1년간 견뎌낼 업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현재 골프용품에 붙는 특소세 관련 세금이 특소세 20%, 그리고 각각 특소세의 20%인 농특세와 10%인 교육세 등을 합쳐 26% 가량 되지만 일부 소비자는 특소세 20%, 농특세 20%, 교육세 10% 등으로 잘못 알고 소비자 가격의 50%나 내린다는 오해가 많다"며 "이 때문에 구매를 더 꺼리고 있어 정확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골프용품 업계는 줄도산 사태를 막기 위해 지난 2001년 시행했던 특소세 경감 경과조치를 빠른 시일 안에 취해줄 것을 호소했다.
경과 조치는 특소세 인하를 조기에 실행하고 일정 시점을 정해 판매상과 수입업체의 재고에 대해 특소세 관련 세금을 환급하는 것으로 지난 2001년에도 특소세 인하 방침을 미리 발표했다가 업계가 판매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시행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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