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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중인 진로(대표 이원)의 1차 채권단 집회가 17일 서울지법에서 열림에 따라 향후 진로(進路)가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 코어에셋 골드먼삭스 등 진로 채권단과 법정관리인은 지난해 12월 제출했던 당초의 정리계획안을 수정, 공개매각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모색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정리계획안을 수정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접 인수를 추진하던 대한전선과 코어에셋마저 공개 입찰을 통한 M&A추진에 동의한다고 입장을 선회, 진로의 진로에 새로운 변수로 박용할 전망이다.
◆왜 공개입찰로 선회했나?
채권단과 법정관리인 모두 공개 매각쪽으로 선회한 것은 무엇보다 서울지법이 법정관리회사의 회생방안으로 제 3자 매각을 적극 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가치를 둘러싸고 골드먼 삭스가 2조 4000억원, 대한전선이 1조 3000억원으로 보는 등 채권단간에 이견이 큰 점도 결국 공개 매각으로 분위기를 몰고 간 것으로 보인다.
또, 채권의 출자전환외에 진로의 자산을 담보로 7000억원을 차입해 인수하는 차입인수방식(LBO)을 제시한 대한전선의 제안에 대해 아직 이를 허용한 전례가 없다는 점도 인수방향을 전환토록 한 것으로 보인다.
여하튼 수정 정리계획안에서 공개 매각으로 진로의 향후 방향을 모색키로 채권단이 모두 결정함에 따라 진로 인수전은 이제 본격화될 전망이다.
◆ 누가 인수전에 나서나?
우선 정리계획안에 참여한 주요 채권자인 대한전선, 골드만삭스, 코어측 모두 어떤 형태로든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무주리조트와 쌍방울 인수 등 기업 M&A에 대거 나서고 있는 대한전선은 진로 인수를 위해 이미 UBS와 HSBC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다.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코어측도 대한전선과 비슷한 내용의 인수안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거친 뒤 1-3년내에 진로를 3자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골드만 삭스는 자신이 최대의 정리채권자임을 이용해 출자전환에 참가하려면 정리채권 7000억원 이상을 가져야한다고 주장, 출자전환을 통해 최대 주주로 부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롯데그룹과 두산그룹, 하이트맥주 등도 공개 입찰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롯데는 현재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진로 인수로 소주시장을 장악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롯데의 진로 인수 시나리오는 골드만삭스.아사히 맥주 등과 컨소시엄을 결성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골드만삭스는 보유중인 진로 채권을 이들에게 매각해 이익을 극대화시키고 아사히맥주는 일본 소주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진로재팬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롯데에게 자금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두산그룹을 비롯해 하이트맥주 등 기존 주류업체들의 참여여부도 관심사다. 두산은 그룹차원에서 진로 인수에 대한 탐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산"소주를 이미 보유하고 있어 진로를 인수하게 되면 국내 소주시장을 평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이트맥주도 맥주시장을 장악한 데 이어 진로를 잡게 되면 소주시장까지 장악할 수 있어 종합주류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수전 참여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로는 연간 영업익이 1500억원을 넘을 정도의 알짜배기 회사여서 향후 인수를 둘러싸고 경쟁업체간 치열한 탐색전이 예상된다.
그런데 채권단 간에 서로 이해관계가 극명하게 틀리는 데다 채권의 분포도 복잡해 채권단간의 이해관계 조절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에 제출된 각 정리계획안은 전체 채권자에 회부돼 담보채권자의 4분의 3, 정리채권자의 3분의2 동의를 거쳐야 최종안이 인가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2460억원 규모의 정리 담보권은 대한전선이 70%이상을, 2조 6000억원규모의 정리채권은 골드만 삭스 등 외국계가 4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 코어에셋 골드먼삭스 등 진로 채권단과 법정관리인은 지난해 12월 제출했던 당초의 정리계획안을 수정, 공개매각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모색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정리계획안을 수정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접 인수를 추진하던 대한전선과 코어에셋마저 공개 입찰을 통한 M&A추진에 동의한다고 입장을 선회, 진로의 진로에 새로운 변수로 박용할 전망이다.
◆왜 공개입찰로 선회했나?
채권단과 법정관리인 모두 공개 매각쪽으로 선회한 것은 무엇보다 서울지법이 법정관리회사의 회생방안으로 제 3자 매각을 적극 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가치를 둘러싸고 골드먼 삭스가 2조 4000억원, 대한전선이 1조 3000억원으로 보는 등 채권단간에 이견이 큰 점도 결국 공개 매각으로 분위기를 몰고 간 것으로 보인다.
또, 채권의 출자전환외에 진로의 자산을 담보로 7000억원을 차입해 인수하는 차입인수방식(LBO)을 제시한 대한전선의 제안에 대해 아직 이를 허용한 전례가 없다는 점도 인수방향을 전환토록 한 것으로 보인다.
여하튼 수정 정리계획안에서 공개 매각으로 진로의 향후 방향을 모색키로 채권단이 모두 결정함에 따라 진로 인수전은 이제 본격화될 전망이다.
◆ 누가 인수전에 나서나?
우선 정리계획안에 참여한 주요 채권자인 대한전선, 골드만삭스, 코어측 모두 어떤 형태로든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무주리조트와 쌍방울 인수 등 기업 M&A에 대거 나서고 있는 대한전선은 진로 인수를 위해 이미 UBS와 HSBC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다.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코어측도 대한전선과 비슷한 내용의 인수안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거친 뒤 1-3년내에 진로를 3자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골드만 삭스는 자신이 최대의 정리채권자임을 이용해 출자전환에 참가하려면 정리채권 7000억원 이상을 가져야한다고 주장, 출자전환을 통해 최대 주주로 부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롯데그룹과 두산그룹, 하이트맥주 등도 공개 입찰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롯데는 현재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진로 인수로 소주시장을 장악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롯데의 진로 인수 시나리오는 골드만삭스.아사히 맥주 등과 컨소시엄을 결성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골드만삭스는 보유중인 진로 채권을 이들에게 매각해 이익을 극대화시키고 아사히맥주는 일본 소주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진로재팬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롯데에게 자금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두산그룹을 비롯해 하이트맥주 등 기존 주류업체들의 참여여부도 관심사다. 두산은 그룹차원에서 진로 인수에 대한 탐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산"소주를 이미 보유하고 있어 진로를 인수하게 되면 국내 소주시장을 평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이트맥주도 맥주시장을 장악한 데 이어 진로를 잡게 되면 소주시장까지 장악할 수 있어 종합주류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수전 참여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로는 연간 영업익이 1500억원을 넘을 정도의 알짜배기 회사여서 향후 인수를 둘러싸고 경쟁업체간 치열한 탐색전이 예상된다.
그런데 채권단 간에 서로 이해관계가 극명하게 틀리는 데다 채권의 분포도 복잡해 채권단간의 이해관계 조절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에 제출된 각 정리계획안은 전체 채권자에 회부돼 담보채권자의 4분의 3, 정리채권자의 3분의2 동의를 거쳐야 최종안이 인가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2460억원 규모의 정리 담보권은 대한전선이 70%이상을, 2조 6000억원규모의 정리채권은 골드만 삭스 등 외국계가 4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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