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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은 현대상선 회계 "적정" 결론, 문제제기 KCC 도덕성 논란
"2000억원 짜리 선박을 찾아라"
KCC(금강고려화학)와 현대간의 분식 회계 공방은 장부가 2000억원 상당의 대형 선박이 회계장부에서 깜족같이 사라지면서 비롯됐다.
금감원과 KCC, 현대그룹에 따르면 KCC는 16,17일 주요 신문에 "현대상선에 묻습니다"라는 제하의 공개 질의서를 광고형태로 게제하고 "2000억원 짜리 선박 1척은 어디에 있는냐"고 따졌다.
KCC는 광고문에서 "2000년 7월 취득한 선박 1척이 미확인 상태"라며 "6척이 증가한 것으로 돼있는데 실제 회계 장부상 등재는 5척만 돼있다"며 1척의 행방에 의아해 했다.
KCC는 광고문을 통해 "늘어난 배는 LNG선 2척, 특검에서 드러난 배 3척등 5척에 불과하다"며
"부족한 1척, 2000억원이 어디로 증발했는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KCC는 배 1척을 포함, 공기구 기계장치등 가공자산, 정상의 10배에 달하는 외상매출채권, 거액의 대손처리, 장부작성상의 기재 방식등 모두 5가지를 들어 분식회계 의혹이 있다며 투명경영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현대상선 외부감사기관인 삼정 회계법인 관계자는 "대형 선박은 취득 시기, 취득처, 운용처 및 실제 국적등이 복잡한 방식으로 장부에 등재된다" 며 "분식회계 의혹 제기는 선박 회계를 잘 모르는 데서 비롯된 오해내지는 억지주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현대상선이 용선해 쓰고 있는 배라 해도 장부상 자산으로는 선적지가 파나마이면 파나마에서 잡히게 돼 있다"며 "이런 관행을 잘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공연한 소동인 것같다"고 설명했다.
삼정측은 그래도 있을 줄 모를 실수에 대비해 감사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하느라 16일로 돼있는 제출시한을 하루 넘겼다고 밝혔다.
KCC는 15일 공개질의서에서 "지난 8일 현대상선이 발표한 `주주여러분께 드리는 글`에 의하면 당기손실액이 211억원 발생했다고 했다"며 "실적도 양호하며 분식은 하지 않았다고 공언해 왔으면서도 이번에 2000여억원의 전기손실을 수정한 것은 그 자체가 분식회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KCC는 2000억원짜리 선박 한 척이 증발했다고 지적하고 거액의 대손처리 및 과도한 외상매출채권에 대해 현대상선의 답변을 요구한 상태다.
한편 금감원은 현대상선 제재를 검토중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는 정기 주주총회 개최 1주 전인 지난 16일까지 돼 있는 제출 시한을 하루 넘겨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게 됐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현대상선과 외부 감사인인 삼정KPMG에 감사보고서 지연 사유를 확인한 뒤 증권거래법 시행규칙에 따른 수시공시 의무 위반에 대한 제재여부를 검토 중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감사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올해도 같은 감사의견을 받으면 거래소 퇴출요건에 해당된다.
삼정은 이날 제출하는 감사보고서에서 "적정"의견으로 결론낸 것으로 알려졌다.
"2000억원 짜리 선박을 찾아라"
KCC(금강고려화학)와 현대간의 분식 회계 공방은 장부가 2000억원 상당의 대형 선박이 회계장부에서 깜족같이 사라지면서 비롯됐다.
금감원과 KCC, 현대그룹에 따르면 KCC는 16,17일 주요 신문에 "현대상선에 묻습니다"라는 제하의 공개 질의서를 광고형태로 게제하고 "2000억원 짜리 선박 1척은 어디에 있는냐"고 따졌다.
KCC는 광고문에서 "2000년 7월 취득한 선박 1척이 미확인 상태"라며 "6척이 증가한 것으로 돼있는데 실제 회계 장부상 등재는 5척만 돼있다"며 1척의 행방에 의아해 했다.
KCC는 광고문을 통해 "늘어난 배는 LNG선 2척, 특검에서 드러난 배 3척등 5척에 불과하다"며
"부족한 1척, 2000억원이 어디로 증발했는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KCC는 배 1척을 포함, 공기구 기계장치등 가공자산, 정상의 10배에 달하는 외상매출채권, 거액의 대손처리, 장부작성상의 기재 방식등 모두 5가지를 들어 분식회계 의혹이 있다며 투명경영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현대상선 외부감사기관인 삼정 회계법인 관계자는 "대형 선박은 취득 시기, 취득처, 운용처 및 실제 국적등이 복잡한 방식으로 장부에 등재된다" 며 "분식회계 의혹 제기는 선박 회계를 잘 모르는 데서 비롯된 오해내지는 억지주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현대상선이 용선해 쓰고 있는 배라 해도 장부상 자산으로는 선적지가 파나마이면 파나마에서 잡히게 돼 있다"며 "이런 관행을 잘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공연한 소동인 것같다"고 설명했다.
삼정측은 그래도 있을 줄 모를 실수에 대비해 감사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하느라 16일로 돼있는 제출시한을 하루 넘겼다고 밝혔다.
KCC는 15일 공개질의서에서 "지난 8일 현대상선이 발표한 `주주여러분께 드리는 글`에 의하면 당기손실액이 211억원 발생했다고 했다"며 "실적도 양호하며 분식은 하지 않았다고 공언해 왔으면서도 이번에 2000여억원의 전기손실을 수정한 것은 그 자체가 분식회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KCC는 2000억원짜리 선박 한 척이 증발했다고 지적하고 거액의 대손처리 및 과도한 외상매출채권에 대해 현대상선의 답변을 요구한 상태다.
한편 금감원은 현대상선 제재를 검토중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는 정기 주주총회 개최 1주 전인 지난 16일까지 돼 있는 제출 시한을 하루 넘겨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게 됐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현대상선과 외부 감사인인 삼정KPMG에 감사보고서 지연 사유를 확인한 뒤 증권거래법 시행규칙에 따른 수시공시 의무 위반에 대한 제재여부를 검토 중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감사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올해도 같은 감사의견을 받으면 거래소 퇴출요건에 해당된다.
삼정은 이날 제출하는 감사보고서에서 "적정"의견으로 결론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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