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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기소중지.소재 파악 주력... 김 의원측 "항소심 지켜보자"
지난 4.15총선에서 2억900만원의 불법자금을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김정부(마산갑) 의원의 부인 정아무개(61)씨가 3개월 넘게 도피행각을 벌이고 있다.
김 의원 부인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총 7명이 1심에서 징역형 등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이들의 징역형과 김정부 의원의 신분유지에는 아무 상관이 없다. 현행 선거법(기부행위금지)에서는 국회의원 배우자가 벌금 300만원 이상을 선고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김 의원의 신분 유지 여부는 정씨의 체포 여부에 달려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김정부 의원 부인, 방한복 85벌 돌리고 2억900만원 돌린 혐의
김정부 의원 부인 정아무개씨는 현재 기소중지 상태다. 정씨가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사건은 크게 2건이다. 지난해 선거사무실에 방한복 85벌을 제공하고, 4.13 총선 때 총 2억900만원의 자금을 살포한 혐의가 바로 그것.
정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관련자들이 모두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되었다. 창원지법 제3형사부는 정씨로부터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아무개(43)ㆍ최아무개(43)씨에 대해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또 재판부는 나머지 3명에 대해 징역 1년, 2명은 징역 1년~6개월(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하면서, 피고인별로 30~620만원을 추징했다. 이들은 현재 항소중이다.
김정부 의원 부인의 도피를 도와준 혐의를 받은 사람들도 사법처리 되었다. 경찰은 지난 5월 최아무개(59, 서울)씨 등 3명을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하기도 했다. 이들은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던 정씨를 자신의 자가용에 태워 경기도와 강원도 등지로 데려다주었고 식사와 휴대전화를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검ㆍ경, 정씨 소재 파악에 주력... 궐석재판도 예상
창원지검과 마산동부경찰서는 현재 정씨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창원지검 관계자는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정씨 체포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가 잡히지 않을 경우, 궐석 재판도 예상된다.
정씨 사건 수사는 마산동부경찰서가 맡아왔는데, 경찰도 정씨의 소재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마산동부경찰서 수사2계 관계자는 "현재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며 생활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부 의원측, 관련자 항소심 지켜보자는 입장
김정부 의원은 부인 사건과 관련해 일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13일 전화연락을 시도했으나 김 의원은 받지 않았다.
김 의원의 한 보좌관은 "사모님과는 연락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의원과도 연락이 되지 않느냐"는 물음에 "여쭤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언제 출두할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김 의원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 같고, 관련자들의 항소심이 진행 중이라 지켜보자는 입장"이라 대답했다.
"국회의원 신분 유지를 위해 출두를 늦추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김 의원 보좌관은 "그런 것은 아니다"면서 이번 사건에 어떤 음모론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이 처음 벌어졌을 때, 제보자가 제3자한테 들었다면서 경찰에 제보를 했고, 누가 얼마를 주고, 언제 어느 장소에서 (돈을) 줄 것이라는 것까지 상세하게 제보를 했다"면서 "그렇게 상세하게 알기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것이 음모론이라는 일부 시각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 제공>
지난 4.15총선에서 2억900만원의 불법자금을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김정부(마산갑) 의원의 부인 정아무개(61)씨가 3개월 넘게 도피행각을 벌이고 있다.
김 의원 부인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총 7명이 1심에서 징역형 등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이들의 징역형과 김정부 의원의 신분유지에는 아무 상관이 없다. 현행 선거법(기부행위금지)에서는 국회의원 배우자가 벌금 300만원 이상을 선고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김 의원의 신분 유지 여부는 정씨의 체포 여부에 달려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김정부 의원 부인, 방한복 85벌 돌리고 2억900만원 돌린 혐의
김정부 의원 부인 정아무개씨는 현재 기소중지 상태다. 정씨가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사건은 크게 2건이다. 지난해 선거사무실에 방한복 85벌을 제공하고, 4.13 총선 때 총 2억900만원의 자금을 살포한 혐의가 바로 그것.
정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관련자들이 모두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되었다. 창원지법 제3형사부는 정씨로부터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아무개(43)ㆍ최아무개(43)씨에 대해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또 재판부는 나머지 3명에 대해 징역 1년, 2명은 징역 1년~6개월(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하면서, 피고인별로 30~620만원을 추징했다. 이들은 현재 항소중이다.
김정부 의원 부인의 도피를 도와준 혐의를 받은 사람들도 사법처리 되었다. 경찰은 지난 5월 최아무개(59, 서울)씨 등 3명을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하기도 했다. 이들은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던 정씨를 자신의 자가용에 태워 경기도와 강원도 등지로 데려다주었고 식사와 휴대전화를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검ㆍ경, 정씨 소재 파악에 주력... 궐석재판도 예상
창원지검과 마산동부경찰서는 현재 정씨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창원지검 관계자는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정씨 체포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가 잡히지 않을 경우, 궐석 재판도 예상된다.
정씨 사건 수사는 마산동부경찰서가 맡아왔는데, 경찰도 정씨의 소재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마산동부경찰서 수사2계 관계자는 "현재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며 생활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부 의원측, 관련자 항소심 지켜보자는 입장
김정부 의원은 부인 사건과 관련해 일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13일 전화연락을 시도했으나 김 의원은 받지 않았다.
김 의원의 한 보좌관은 "사모님과는 연락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의원과도 연락이 되지 않느냐"는 물음에 "여쭤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언제 출두할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김 의원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 같고, 관련자들의 항소심이 진행 중이라 지켜보자는 입장"이라 대답했다.
"국회의원 신분 유지를 위해 출두를 늦추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김 의원 보좌관은 "그런 것은 아니다"면서 이번 사건에 어떤 음모론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이 처음 벌어졌을 때, 제보자가 제3자한테 들었다면서 경찰에 제보를 했고, 누가 얼마를 주고, 언제 어느 장소에서 (돈을) 줄 것이라는 것까지 상세하게 제보를 했다"면서 "그렇게 상세하게 알기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것이 음모론이라는 일부 시각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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