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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을 맞고 있는 해운업계에 알짜배기 대형 M&A 매물인 범양상선을 둘러싼 인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 STX 대한해운 등 약 13개 업체가 단독 혹은 컨소시엄형태로 인수참여의사를 밝힌 상태다.
범양상선은 주력 선대인 벌크선의 시황이 워낙 호조를 보이고 있고 구조조정으로 해운사로서는 보기드물게 부채비율이 200%대의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어 향후 해운업계의 판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누구에게 인수될까
범양상선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비해운사로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동국제강그룹, STX그룹과 국내 해운사로 대한해운, 대보해운,삼선해운, 신성해운, 장금상선 등이며 외국계 회사로는 이스라엘계인 조디악과 싱가포르계인 IMC 일본계인 NYK 등이다.
범양상선의 주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매각 주간사인 삼정 KPMG는 15-16일쯤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 중 적격자를 통보할 예정이다. 13개의 참여업체들 중 절반가량이 적격 통보를 받을 전망이다. 또, 적격 업체들이 제출한 인수제안서를 검토한 후 8월 20일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매각대금은 경영권확보에 필요한 51%의 지분을 취득하는 기준으로 최소 30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는 동국제강 그룹과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인수전에서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다. 이 두 그룹은 현금성자산을 5000억원 이상 가지고 있는 등 인수시 가장 중요한 자금력면에서 타 참여업체들을 능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국제강은 계열사인 유니온스틸 등과 함께 인수전에 참여했으며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해운.물류 등 신사업 분야를 2008년까지 연매출 2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룹의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물류업을 육성한다는 방침하에 진출했다.항공과 육상 운송에 이어 해상 운송을 겸비, 종합물류업자롤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는 IMF이후 진행해온 구조조정을 올해 마무리하면서 신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밖에 STX그룹도 유력한 후보의 하나다. STX는 벌크선이 운반하는 발전 연료를 사용하는 반월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어 인수시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제 공개경쟁 입찰이라고는 하나 철광석/석탄 등 중요한 원자재를 운송하고 있어 외국계 선사로 넘어가기에는 여론이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국내 선사중 하나가 경영권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 매력적인 범양상선
범양상선은 1966년 설립됐으며 1992년 부도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2002년 졸업한 국내 최대의 벌크선사다. 기복이 심한 벌크선사 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지역별 업종별로 다양한 운송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해운 시황 분석력이 뛰어나 급격한 시황변동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는 게 해운업계의 평가다.
범양상선은 현재 57척의 선박을 소유하고 있으며 벌크선 46척, 유조선 6척, 컨테이너 3척, 자동차 운반선 2척으로 선대가 구성돼 있다.
벌크선 시황의 호조로 지난해 매출 1조 9771억원 영업익 778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 매출 6364억 영업익 115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전체로는 매출 2조 5000억원 영업익 400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채비율도 지난해말 264%로 해운업계 중에서 가장 양호한 수준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 STX 대한해운 등 약 13개 업체가 단독 혹은 컨소시엄형태로 인수참여의사를 밝힌 상태다.
범양상선은 주력 선대인 벌크선의 시황이 워낙 호조를 보이고 있고 구조조정으로 해운사로서는 보기드물게 부채비율이 200%대의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어 향후 해운업계의 판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누구에게 인수될까
범양상선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비해운사로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동국제강그룹, STX그룹과 국내 해운사로 대한해운, 대보해운,삼선해운, 신성해운, 장금상선 등이며 외국계 회사로는 이스라엘계인 조디악과 싱가포르계인 IMC 일본계인 NYK 등이다.
범양상선의 주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매각 주간사인 삼정 KPMG는 15-16일쯤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 중 적격자를 통보할 예정이다. 13개의 참여업체들 중 절반가량이 적격 통보를 받을 전망이다. 또, 적격 업체들이 제출한 인수제안서를 검토한 후 8월 20일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매각대금은 경영권확보에 필요한 51%의 지분을 취득하는 기준으로 최소 30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는 동국제강 그룹과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인수전에서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다. 이 두 그룹은 현금성자산을 5000억원 이상 가지고 있는 등 인수시 가장 중요한 자금력면에서 타 참여업체들을 능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국제강은 계열사인 유니온스틸 등과 함께 인수전에 참여했으며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해운.물류 등 신사업 분야를 2008년까지 연매출 2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룹의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물류업을 육성한다는 방침하에 진출했다.항공과 육상 운송에 이어 해상 운송을 겸비, 종합물류업자롤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는 IMF이후 진행해온 구조조정을 올해 마무리하면서 신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밖에 STX그룹도 유력한 후보의 하나다. STX는 벌크선이 운반하는 발전 연료를 사용하는 반월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어 인수시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제 공개경쟁 입찰이라고는 하나 철광석/석탄 등 중요한 원자재를 운송하고 있어 외국계 선사로 넘어가기에는 여론이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국내 선사중 하나가 경영권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 매력적인 범양상선
범양상선은 1966년 설립됐으며 1992년 부도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2002년 졸업한 국내 최대의 벌크선사다. 기복이 심한 벌크선사 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지역별 업종별로 다양한 운송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해운 시황 분석력이 뛰어나 급격한 시황변동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는 게 해운업계의 평가다.
범양상선은 현재 57척의 선박을 소유하고 있으며 벌크선 46척, 유조선 6척, 컨테이너 3척, 자동차 운반선 2척으로 선대가 구성돼 있다.
벌크선 시황의 호조로 지난해 매출 1조 9771억원 영업익 778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 매출 6364억 영업익 115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전체로는 매출 2조 5000억원 영업익 400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채비율도 지난해말 264%로 해운업계 중에서 가장 양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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