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직전 생명 구한 서대구서 송영진씨도 선행분야 유공자

국내에서 공사를 수주해 수백억대의 이익을 내고도 세금 한푼 내지 않고 철수하려던 한 외국법인이 국세청 직원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

북부산세무서 이찬용(7급, 46세) 조사관은 국내원천소득 신고누락혐의가 있는 외국기업에 대해 5개월여간 철저하게 세무조사를 벌여 법인세 등 탈루세금 210억원을 추징하고, 거래처에서 부담할 세액 146억원도 추가로 과세 통지했다.

이에 국세청은 이 조사관을 9월의 조사분야 유공자로 선정해 표창과 함께 격려금 100만원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지난 8월초 휴가지에서 파도에 휩쓸려 익사직전에 있던 사람을 구했던 서대구서 송영진(8급, 38세) 조사관에 대해서도 선행분야 유공자로 선정해 격려했다.

송 조사관은 지난달 6일 오전 9시경 경주 감포읍 소재 나정해수욕장에서 경산시 사동에 거주하는 한 某(40세)씨를 구조하고 인공호흡까지해 생명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