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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으로 열리는 벽", `인테리어 사무실 간판",`가짜 이발소", `계단에 설치된 CC-TV", `미로 같은 통로".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휴게텔 형태의 한 성매매업소가 설치한 갖가지 위장용 장치들이다.
충남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대전시 동구 용전동 고속버스터미널 앞의 한 휴게텔에 팔려와 성매매를 강요당해 온 A씨의 구조요청을 받고 13일 오후 10시 30분께 현장을 덮쳤다.
상가건물의 4층 전체(100여 평)를 차지한 이 업소는 겉으로 보기에는 `H인테리어 사무실", `이발소", `경비 사무실", `남.여 화장실"과 빈 공간으로 구성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비밀문과 좁은 통로로 연결된 하나의 거대한 성매매 공간이다.
이 곳을 찾아온 성매수자는 1차로 계단 앞 철문에서 종업원들의 확인을 받아 4층 내부로 들어온 뒤 `경비사무실"에서 화대를 결제하고, `H인테리어 사무실"에서 여종업원을 선택하게 된다.
이어 인테리어 사무실 벽에 설치된 비밀문을 통해 벽 뒤로 들어가면 좁은 복도를 따라 침대와 욕실이 갖춰진 밀실 8개가 설치돼 있고, 이곳에서 성관계를 맺는다.
업주는 4층 남자화장실 벽을 리모컨으로 열리도록 만들어 밀실과 연결하는 등 모두 3개의 비밀문을 설치하고, 단속을 대비해 4층 한쪽에 이발소 시설을 갖추는 한편 계단마다 CC-TV를 설치해 경찰에게는 문을 열어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종업원들에게 `증거인멸"을 위한 교육을 반복, 실제로 경찰이 현장을 덮쳤을 때 여종업 5명 가운데 4명이 당시 성관계에 사용하고 있던 콘돔을 집어 삼켰으며 영업장부나 매출전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관계자는 "업소 전체가 컴컴한 미로처럼 만들어져 있어 안내자가 없으면 밖으로 나오지도 못할 지경"이라며 "만약 불이라도 났으면 비상구가 없어 대형 참사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여종업원 5명을 고용, 화대 10만원씩을 받고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임씨 등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현장에서 붙잡은 박모(29)씨 등 성매수자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휴게텔 형태의 한 성매매업소가 설치한 갖가지 위장용 장치들이다.
충남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대전시 동구 용전동 고속버스터미널 앞의 한 휴게텔에 팔려와 성매매를 강요당해 온 A씨의 구조요청을 받고 13일 오후 10시 30분께 현장을 덮쳤다.
상가건물의 4층 전체(100여 평)를 차지한 이 업소는 겉으로 보기에는 `H인테리어 사무실", `이발소", `경비 사무실", `남.여 화장실"과 빈 공간으로 구성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비밀문과 좁은 통로로 연결된 하나의 거대한 성매매 공간이다.
이 곳을 찾아온 성매수자는 1차로 계단 앞 철문에서 종업원들의 확인을 받아 4층 내부로 들어온 뒤 `경비사무실"에서 화대를 결제하고, `H인테리어 사무실"에서 여종업원을 선택하게 된다.
이어 인테리어 사무실 벽에 설치된 비밀문을 통해 벽 뒤로 들어가면 좁은 복도를 따라 침대와 욕실이 갖춰진 밀실 8개가 설치돼 있고, 이곳에서 성관계를 맺는다.
업주는 4층 남자화장실 벽을 리모컨으로 열리도록 만들어 밀실과 연결하는 등 모두 3개의 비밀문을 설치하고, 단속을 대비해 4층 한쪽에 이발소 시설을 갖추는 한편 계단마다 CC-TV를 설치해 경찰에게는 문을 열어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종업원들에게 `증거인멸"을 위한 교육을 반복, 실제로 경찰이 현장을 덮쳤을 때 여종업 5명 가운데 4명이 당시 성관계에 사용하고 있던 콘돔을 집어 삼켰으며 영업장부나 매출전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관계자는 "업소 전체가 컴컴한 미로처럼 만들어져 있어 안내자가 없으면 밖으로 나오지도 못할 지경"이라며 "만약 불이라도 났으면 비상구가 없어 대형 참사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여종업원 5명을 고용, 화대 10만원씩을 받고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임씨 등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현장에서 붙잡은 박모(29)씨 등 성매수자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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