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아시아 금융허브 조성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실현시켜줄 하나금융타운 조성 사업이 토지매입 계약을 통해 첫발을 내딛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 소속 하나아이앤에스(대표이사 권오대)는 지난 2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하나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토지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토지매입 계약 체결에 앞서 인천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과 하나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사업협약도 맺었다. 

하나아이앤에스는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DPR Construction과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투자기업등록 등 관련 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  

이로써 2012년 2월 인천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과 하나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 지 2년여 만에 하나금융타운 조성 사업을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하나금융타운은 글로벌 금융그룹의 비전을 갖고 있는 하나금융의 핵심 전략시설로 손꼽히고 있으며, 하나금융그룹 구성원들의 건강과 행복 실현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또 청라국제도시 시민들에게 시설을 개방해 지역 문화 및 건강 인프라로서 기능은 물론이고 건설과정에서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완공 후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아시아지역 최초의 금융 복합시설로서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참여를 통해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금융인이 찾아오는 아시아 금융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의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타운은 이미 전산센터 등 일부 시설의 건설 준비에 착수했으며 본격 사업추진을 위한 설계, 시공회사 선정에 곧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