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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부분 별도 평가 없이는 만년 꼴찌"
"제발 민원평가 기준을 좀 변경해 주세요. 이런 식이면 아무리 노력해도 꼴찌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민원발생평가에서 맨 하위권으로 분류된 국민 외환 우리은행이 평가기준 변경 없이는 꼴찌 탈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한숨 짓고 있다. 신용카드사를 은행에 흡수합병하면서 민원이 급증한 것인데 기존의 기준으로 민원발생을 평가하면 만년 꼴찌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 따라서 이들 은행들은 신용카드 부문은 따로 떼어내 평가해 줄 것을 금감원에 호소하고 있다.
3개 은행은 올 상반기 민원평가에서 전체 11개 은행 중 9~11등을 기록, "꼴찌" 성적표를 받았다. 이 은행들은 민원발생이 많은 은행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것은 기본이고 민원예방 및 감축을 위한 자체계획을 수립 추진해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3개 은행은 금감원의 민원평가기준 변경 없이는 아무리 민원예방 노력을 기울여도 만년 꼴찌일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들 은행은 민원발생이 많은 카드사의 흡수합병이 꼴찌 추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3개 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올 상반기까지 국민카드, 우리카드, 외환카드를 흡수합병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하반기 평가 3위와 7위였던 외환은행과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에는 뒤에서 1~2위를 다투는 수준으로 추락했다.
은행 관계자는 "신용카드 부분은 기본적으로 민원 발생이 많다"며 "카드사 합병으로 은행 전체의 민원건수가 2~3배 이상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당 은행들은 신용카드 분야는 다른 전업계 카드사들과 함께 따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드사에 대해 별도로 민원발생평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들의 카드사업부도 은행 평가에서 떼어내 신용카드사 평가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
은행 관계자는 "민원발생평가의 본 취지가 소비자들이 금융회사를 선택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신용카드는 신용카드 업무끼리 평가해야 고객들이 비교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지금처럼 은행으로 흡수합병된 카드사들을 별도로 평가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이 국민, 우리, 외환카드의 민원발생평가는 볼 수 없어 카드사 민원평가는 비교자료로써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
하지만 이에 대해 금감원은 피합병회사의 민원도 합병회사가 관리하는게 타당하는 입장이다.특히 3개 은행의 경우 카드사 흡수합병이 민원증가의 한 원인이었던 것은 맞지만 합병과정에서 서비스관리가 소홀해졌던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용카드 부분을 떼어내서 평가해 봤지만 실제 순위에 큰 변동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원발생평가를 하는 것은 잘못한 은행을 혼내려는게 아니고 각 금융회사가 자율적인 민원예방 노력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은행들이 결과에만 집착하지 말고 본 취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다만 신용카드 평가에 전업계 카드사만 있고 은행겸영카드가 빠져 소비자들의 카드사 선택 자료로써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은 좀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제발 민원평가 기준을 좀 변경해 주세요. 이런 식이면 아무리 노력해도 꼴찌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민원발생평가에서 맨 하위권으로 분류된 국민 외환 우리은행이 평가기준 변경 없이는 꼴찌 탈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한숨 짓고 있다. 신용카드사를 은행에 흡수합병하면서 민원이 급증한 것인데 기존의 기준으로 민원발생을 평가하면 만년 꼴찌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 따라서 이들 은행들은 신용카드 부문은 따로 떼어내 평가해 줄 것을 금감원에 호소하고 있다.
3개 은행은 올 상반기 민원평가에서 전체 11개 은행 중 9~11등을 기록, "꼴찌" 성적표를 받았다. 이 은행들은 민원발생이 많은 은행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것은 기본이고 민원예방 및 감축을 위한 자체계획을 수립 추진해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3개 은행은 금감원의 민원평가기준 변경 없이는 아무리 민원예방 노력을 기울여도 만년 꼴찌일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들 은행은 민원발생이 많은 카드사의 흡수합병이 꼴찌 추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3개 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올 상반기까지 국민카드, 우리카드, 외환카드를 흡수합병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하반기 평가 3위와 7위였던 외환은행과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에는 뒤에서 1~2위를 다투는 수준으로 추락했다.
은행 관계자는 "신용카드 부분은 기본적으로 민원 발생이 많다"며 "카드사 합병으로 은행 전체의 민원건수가 2~3배 이상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당 은행들은 신용카드 분야는 다른 전업계 카드사들과 함께 따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드사에 대해 별도로 민원발생평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들의 카드사업부도 은행 평가에서 떼어내 신용카드사 평가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
은행 관계자는 "민원발생평가의 본 취지가 소비자들이 금융회사를 선택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신용카드는 신용카드 업무끼리 평가해야 고객들이 비교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지금처럼 은행으로 흡수합병된 카드사들을 별도로 평가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이 국민, 우리, 외환카드의 민원발생평가는 볼 수 없어 카드사 민원평가는 비교자료로써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
하지만 이에 대해 금감원은 피합병회사의 민원도 합병회사가 관리하는게 타당하는 입장이다.특히 3개 은행의 경우 카드사 흡수합병이 민원증가의 한 원인이었던 것은 맞지만 합병과정에서 서비스관리가 소홀해졌던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용카드 부분을 떼어내서 평가해 봤지만 실제 순위에 큰 변동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원발생평가를 하는 것은 잘못한 은행을 혼내려는게 아니고 각 금융회사가 자율적인 민원예방 노력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은행들이 결과에만 집착하지 말고 본 취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다만 신용카드 평가에 전업계 카드사만 있고 은행겸영카드가 빠져 소비자들의 카드사 선택 자료로써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은 좀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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