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윤종훈 부산국세청장 회계사회 대상 특강

윤종훈 부산국세청장은 21일 부산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무조사를 가급적 자제하고 있다며 전체 관내 법인중 올해 세무조사대상은 법인은 1000개당 13개, 개인은 1만명당 15개정도로 지난해 보다 축소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종훈 부산지방국세청장은 21일 한국공인회계사회 부산지회(지회장 정진호) 자체연수교육특강에서 올해 국세청의 세무조사 운영방향은 "조사대상은 줄이되, 조사수준은 높여 성실신고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주력해 자율적 신고납세제도를 정착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청장은 특강에서 "(부산국세청은)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무조사를 가급적 자제하고 애로기업 세정지원 등 법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금년도 조사대상자 선정규모는 신고성실도 전산분석을 강화하여 불성실 신고혐의자 위주로 지난해보다 축소(법인 1.3%, 개인 0.15%)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윤 청장은 부동산 투기, 자료상 및 신용카드 변칙거래, 불법유류ㆍ주정주류 유통, 부정환급, 기업자금 변칙유출 등 경제안정 저해 및 세법질서 문란행위자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윤 청장은 이날 특강에서 “국세청이 시대에 맞게 변신하고 있다”며 "참여정부에서 국세청은 권력기관에서 서비스기관으로 ▲공손하고 ▲엄정하며 ▲깨끗한 국세청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강하고 투명한 사회를 뒷받침하고자 ‘부동산투기 조기경보시스템’ ‘고액재산가 인별 DB구축’ 및 과세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현금영수증제도’ 도입 등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