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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체들 내년 7월부터 1600cc 소형차 양산 합의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배기량 1500cc 자동차가 자취를 감추고 "1600cc 소형차 시대"가 열린다.
정부에서 올해중 또는 내년 상반기안으로 중-소형차 구분 기준을 현행 1500cc에서 1600cc로 상향조정할 예정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이에 맞춰 일제히 내수 차량에도 1600cc 엔진을 장착하기로 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9일 "현재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소형차 기준을 1600cc 미만으로 상향조정해 달라고 요구한 상태"라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관련 법과 규정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완성차 업체들 사이에 논의한 끝에 내년 7월 1일부터 1600cc 엔진을 탑재한 내수용 차량을 생산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말했다.
현대차, 기아차 등은 현재 수출용 소형차량의 경우 대부분 1600cc를 장착해 수출하고 있으나 내수 차량에 대해서는 1500cc를 탑재하고 있다. 소형차 기준이 1500cc 미만으로 돼 있어 추가 세금부담을 피하기 위한 것.
GM대우 관계자는 "일부 수출용 차량에 1600cc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며 "1600cc 시대를 예상,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와 르노삼성차의 경우 현재 1600cc 엔진을 개발하지 않은 상태다.
소형차 1600cc 시대가 열리면 국내 자동차 내수 시장에 커다란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업체별로 이에 대한 경쟁력과 양산 능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준비가 덜 된 일부 업체들은 내심 1600cc 시대를 달가워하지 않는 게 사실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외국에서는 거의 대부분 소형차 기준을 1600cc로 맞춰놓고 있다"며 "국내에서 1600cc 시대가 열리면 내수와 수출용 엔진이 동일해 지면서 연구개발(RDD) 비용과 개발 시간을 단축하는 등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600cc로 올라가면 가격이 높아지고 연비가 다소 떨어지게 된다"며 "하지만 출력(힘)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구매저항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배기량 1500cc 자동차가 자취를 감추고 "1600cc 소형차 시대"가 열린다.
정부에서 올해중 또는 내년 상반기안으로 중-소형차 구분 기준을 현행 1500cc에서 1600cc로 상향조정할 예정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이에 맞춰 일제히 내수 차량에도 1600cc 엔진을 장착하기로 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9일 "현재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소형차 기준을 1600cc 미만으로 상향조정해 달라고 요구한 상태"라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관련 법과 규정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완성차 업체들 사이에 논의한 끝에 내년 7월 1일부터 1600cc 엔진을 탑재한 내수용 차량을 생산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말했다.
현대차, 기아차 등은 현재 수출용 소형차량의 경우 대부분 1600cc를 장착해 수출하고 있으나 내수 차량에 대해서는 1500cc를 탑재하고 있다. 소형차 기준이 1500cc 미만으로 돼 있어 추가 세금부담을 피하기 위한 것.
GM대우 관계자는 "일부 수출용 차량에 1600cc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며 "1600cc 시대를 예상,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와 르노삼성차의 경우 현재 1600cc 엔진을 개발하지 않은 상태다.
소형차 1600cc 시대가 열리면 국내 자동차 내수 시장에 커다란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업체별로 이에 대한 경쟁력과 양산 능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준비가 덜 된 일부 업체들은 내심 1600cc 시대를 달가워하지 않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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