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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시장 희망이 보인다. 삼성 갤럭시 폴드폰 등

BY 홍익희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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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경제전망에도 불구하고 수출시장에 희망이 보인다.

미중 간 무역전쟁의 여파로 세계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 경제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 경제도 이러한 현상에서 예외가 아니다. 활력이 심각하게 동반 둔화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9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으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잠정치)은 1.0%에 그쳤다. 이대로 가면 2% 성장도 힘들게 생겼다. 내년에는 더 힘들 것이라 한다. 장기불황 경고음이 울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수출시장에 희망의 불꽃이 피어나고 있다. 바로 스마트폰과 자동차 배터리 부분이다. 앞으로 우리 수출을 이끌어 나갈 쌍두마차이다.


1. 삼성, 애플 제치고 세계 최고 스마트폰 업체로 등극 가능할까?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이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부문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낸 건 2013년으로 25조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2011년 후반부터 세계 1위 판매량을 기록한 뒤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3억대를 돌파한 시점이기도 했다. 애플은 같은 해 52조원의 영업이익을 내 삼성과의 영업이익 격차는 약 2배였다.

곧 애플을 추월할 듯했던 삼성의 기세는 애플이 이듬해 화면을 4.7인치로 키운 ‘아이폰6’를 선보이면서 꺾이기 시작했다. 화면이 커진 아이폰이 등장하자 승부처였던 프리미엄 시장에서 희비가 엇갈리기 시작했다. 애플은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가격을 올려 영업이익을 늘려갔고, 삼성은 매년 3억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팔면서도 수익성은 뒷걸음질 쳤다.

지난해 판매량에서도 삼성이 1위를 하며 2억 9,5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2억 900만 대를 판매한 애플을 약 9,000만 대 차이로 앞섰지만 양사 간 스마트폰 영업이익 격차는 8배에 달할 정도로 더 벌어졌다.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포브스가 세계 2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측정한 결과 애플이 2,055억 달러로 1위를 차지한 반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7위, 531억 달러로 평가됐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와 비교하면 1/4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위로는 애플을 상대해야 했다면 아래로는 중국 업체들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화웨이와 샤오미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성장 속도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어 중국은 2015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삼성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그림> 갤럭시폴드 이렇게 위 아래로 공격받던 삼성에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주인공은 올해 2월 공개하고 9월에 출시한 갤럭시폴드이다. 접었을 때는 4.6인치 디스플레이로, 폈을 때는 7.3인치 디스플레이로 스마트폰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이 기존 스마트폰의 두 배에 육박하는 240만원의 고가임에도 세계 각국에서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준비된 물량이 몇 분 만에 완판 될 뿐 아니라 중고시장에서 웃돈이 몇 백만 원씩 붙어 유통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올해 시제품 판매 50만대에 이어 내년에는 600만대 판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매년 생산량을 두 배씩 기하급수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갤럭시폴드 1000만대에 영업이익이 10조원씩 늘어나 이후의 시장 상황에 따라 애플과의 치열한 선두경쟁이 점쳐지고 있다.

세계 주요 스마트폰 경쟁업체들이 폴더블폰을 내놓았거나 조만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유독 삼성전자의 독주가 예상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우선 무섭게 추격하는 중국 업체들의 사정을 알아보자.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폰은 크게 3가지 문제를 앉고 있다. 첫째, 중국 폴더블폰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는 달리 화면이 바깥으로 접히는 아웃폴드 방식을 채택해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넓게 잡혀 불편할 뿐 아니라 외부 충격에 깨지기 쉬운 단점이 있다. 둘째, 미국의 제재로 구글 정식 소프트웨어가 아닌 구글 오픈소스를 탑재해 구글 플레이스토어도 없고 구글맵이나 유투브 등을 볼 수 없다. 이것이 사실 가장 치명적인 이유이다. 이로 인해 중국 국내용에 머물고 세계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셋째, 애국 마케팅에 기대어 가격이 삼성보다도 무려 40~92만원이 더 비싸다. 품질은 삼성 폴드폰을 못 따라오면서 가격은 더 비싸니 애시 당초 경쟁 상대가 안 된다.

그럼 애플의 사정은 어떨까?

올해 들어 글로벌 휴대전화 3사인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의 성적표가 크게 엇갈리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지각변동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20%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1위를 지킨 반면, 애플은 중국 화웨이에 2위 자리를 내줬다. 특히 스마트폰 강자인 애플은 2분기 연속 판매 감소가 현실화 되면서 경쟁구도에서 밀려나는 분위기다.

특히 애플은 폴더블폰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하다 뒤늦게 소비자들의 설문조사 반응을 보고 바빠졌다. 애플 소비자들의 70% 가량이 폴더블폰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 뒤 애플은 2억 5천만 달러를 들여 유리업체 코닝에 투자하는 등 폴더블폰 개발에 착수하였으나 빨라야 2021년 초 생산예정이다. 삼성에 비해 2년 가까이 실기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삼성의 초격차 전략에 밀려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크게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는 상황이 더 나쁘다.

우선 일본 시장은 애플 아이폰이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가 굉장히 높은 시장이다. 그리고 내년 7월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음에도 아직 5G 통신조자 개발을 완료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샤프와 소니가 이 분야 대표주자인데, 샤프는 상하접이식 폴더블폰을 내놓았고 소니는 준비 중에 있으나 올림픽을 기점으로 5G용 갤러시 폴드폰이 일본 프리미엄 시장을 휩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LG전자도 듀얼 스크린폰 개발에 이어 옆으로 화면이 길게 늘어나는 슬라이스폰 특허를 득해 이 시장의 쌍두마차로 등극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차제에 폴더블폰 시장의 석권을 위해 이미 세로접이식에 이어 지난 10월 한층 두께가 얇고 세련된 가로접이식 두 번째 제품 ‘갤럭시폴드2’를 선보였다. 이뿐 아니라 앞으로도 경쟁사들과의 초격차를 위해 3번 접는 아이패드 크기의 차세데 폴더블폰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이 실기한 초기에 폴더블폰 시장을 확실히 선점하겠다는 의욕이 돋보인다. 9월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가 치고 올라가는 현상은 폴드폰과 무관치 않다.

이제 스마트폰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힘차게 치고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5년 만에 40.6%에 달하는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프랑스에서는 구글을 제치고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은 2020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개선할 부분이 있다. 갤럭시폴드 무게는 263g으로 갤럭시S10 5G의 198g에 비해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문제는 기술적 우위에 있는 어려운 인폴드 방식을 택하느라 접었을 때 두께가 1.7cm에 달한다는 점이다. 반면 295g의 무게의 중국 메이트X는 손쉬운 아웃폴드 방식이라 접힐 때 두께는 1.1cm에 불과하다. 삼성전자도 이를 의식해 내년 출시 모델의 두께를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 갤럭시폴드 신규 2개 모델 출시가 전망되는 가운데, 두께를 크게 줄인 모델의 경우 많은 판매량이 기대된다. 게다가 가격도 190만 원 이하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에는 갤럭시폴드만 1000만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어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 갤럭시 폴드폰과 LG 슬라이스폰이 전 세계 시장뿐 아니라 일본시장을 석권할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삼성은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인 5G 모뎀과 모바일 AP를 통합한 ‘5G통합칩’ 개발에 성공하고 세계 최초로 연내 양산에 돌입했다. 이는 하나의 칩으로 두 개 기능을 구현했기 때문에 전력 효율을 높이고 부품 차지 면적을 줄여 모바일 기능을 한층 높인 것이다. 퀼컵과 인텔을 앞서는 쾌거일 뿐 아니라 앞으로 이 시장에서 삼성이 퀼컴에 맞서는 2대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도 삼성이 예상보다 빨리 성장할 공산이 크다는 이야기이다.

5G 반도체 시장은 2019년 1억 6100만 달러에서 2023년 79억 6천만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은 5G가 IT산업의 르네상스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지난 10년간 5G 시대를 준비해왔다면서 관련 장비, 단말, 칩셋 기술을 모두 가진 회사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더구나 애플은 여러 이유로 아직 5G 스마트폰을 생산해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삼성과 화웨이 등이 주도하여 생산하는 5G 스마트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5년 안에 스마트폰 사용자 두 명중 한 명은 5G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 분야 선두주자인 갤럭시의 질주가 예상된다.


2. 배터리 산업의 비약적 도약이 예상된다.

우리 이차전지 산업은 2025년에 메모리 반도체 시장규모를 넘어설 대표적인 고성장 산업으로 전기차, ESS(에너지 저장장치) 등 에너지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을 놓고 중국, 일본, 한국 세 나라의 경쟁이 불꽃 튀긴다. 현 시점에서 중국과 일본이 한 발 앞서 있지만 한국의 역전을 점치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한국 배터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이나 하려는 듯 지난 해 우리나라 배터리 3사(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수주가 급증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부터 신규 수주한 금액만 110조 원에 달했다. 석유화학(501억 달러)·자동차(409억 달러) 수출규모를 넘어섰다. 효자 간판산업인 반도체의 연간 수출 규모 약141조 원마저 뛰어넘을 기세다. 전기차 시대가 활짝 열리기 시작하면서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올해 글로벌 배터리(이차전지) 시장은 지난해 1,200억 달러에서 70% 가까이 성장해 2천억 달러를 넘어설 예정이다.(출처: 2019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전망, 포스코경영연구원 박재범 수석연구원)

2020년을 기점으로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관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세는 현재 매년 40% 이상 성장하고 있을 정도로 무척 가파르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양대 축인 중국과 유럽의 환경규제 관련 정책 강화가 전기차 확대의 요인이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신차 판매의 2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미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약 110만대를 기록, 유럽과 미국 시장 대비 각각 4배와 3배 수준에 달했다. 유럽연합(EU) 의회는 2021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km당 95g 이내로 제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가솔린·디젤 차량은 줄이고 전기차 모델을 대폭 늘려야 한다.

이런 흐름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점유율 10% 이상으로 세계 자동차기업 1위인 폭스바겐은 앞으로 10년 동안 2200만대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어 이 회사를 상대로 하는 배터리 마케팅 전쟁이 최대 격전이 될 것이다. 폭스바겐은 2020년 3만 달러 이하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면서, 2025년까지 연간 300만대가 넘는 전기차를 판매하고, 50종 이상의 전기차 차종을 갖추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출처: [승자독식 구조 굳어지는 배터리 시장] 아시아 기업 ‘빅5’만 살아남는다?, 중앙일보 함승민 기자)

벤츠와 BMW 역시 2025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25%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이다. 이밖에 도요타는 2030년까지 650만대, 르노와 닛산은 2022년까지 가각 매출의 30%와 25%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GM과 볼보 역시 2025년까지 각각 100만대 판매 목표를 잡았고 현대/기아는 2025년까지 167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여기에 더해 네덜란드와 노르웨이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의 판매를 금지하고 전기자동차만 팔도록 했으며 2030년부터는 독일 역시 화석연료 자동차의 판매 금지 계획을 발표했다. 이 목표대로 라면, 가히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내년 610만대에서 2025년 220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업체는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에 힘입어 중국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 지난해 시장점유율(출하량 기준)은 중국 CATL(21.9%), 일본 파나소닉(21.4%), 중국 BYD(12.0%), LG화학(7.6%)·삼성SDI(3.1%) 순이다. 글로벌 출하량 기준 세계 10대 전기차 배터리 기업 중 6곳이 중국 업체다.

중국 정부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의 일환이자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해 2016년 1월부터 한국 배터리 탑재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수입을 차단하는 일종의 비관세장벽을 유지해 왔다. 2015년까지 우리 기업들이 전기차 기준 100만 대 이상의 물량을 수주했던 시장이 하루아침에 ‘제로(0)’가 됐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2017년 전기차 보조금을 전년보다 20% 삭감한 데 이어 2018년 30%, 2019년 40%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하다 2020년 말에는 완전 폐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들도 품질과 기술력이 월등히 앞서는 우리 배터리를 사용할 것으로 보여 우리 기업들의 약진이 예상된다.

우리 배터리 기업들은 과거 반도체 산업의 치킨 게임에서 초격차 기업만이 살아남은 데서 교훈을 얻은 듯하다. 그들은 가장 빠른 외형 확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장기전에 유리한 구조 완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대규모 R&D 투자와 대형 해외공장 건설 등 공격적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앞으로 세계 배터리 시장은 치킨 게임을 통해 과점체제가 더욱 굳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배터리 제조업체가 일정 생산능력에 도달하면 자연스레 후발주자에 대한 진입장벽이 생긴다. 신생기업이 입지를 확보하는 데 조 단위의 대규모 투자는 물론 7~10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LG화학은 현재 GM과 아우디에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고, 중국 1위 전기차 업체인 ‘지리’(Geely)와도 조인트벤처 설립을 발표했다. 삼성SDI는 BMW와 폭스바겐에 납품하고 있다. 게다가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 그룹이 향후 배터리 자체생산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질적으로는 LG전자를 비롯한 우리 배터리 3사의 물량을 주로 쓸 것으로 알려졌고, 세계 2위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 역시 그간의 파나소닉과의 배터리 독점 공급관계를 깨고 LG전자와 테슬라 중국공장 공급계약을 맺음으로써 향후 우리 배터리 산업의 활황세가 점쳐지고 있다.

우리 배터리 3사는 중국 배터리 업체 대비 니켈 함량이 80%인 차세대 배터리 NCM811 개발 및 양산 속도가 최소 2~3년 앞서있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최근 중국 1위 업체인 CATL이 NCM811 양산 생산에 성공했다. 우리 기업들은 NCM811 이외에도 강점이 많다. LG화학은 소재 기술에서 앞서 있고,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양극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원형 전지를 중심으로 소형전지 부문에서 세계 1위이다. SK 이노베이션은 분리막이라는 중요한 소재를 개발했다는 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올해 들어 일본 배터리 업체들의 하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우리 업체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2019년 8월말 기준, 중국의 차별적인 보조금 정책으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불리한 상황임에도 LG화학은 시장점유율 13%에 육박하여 중국 BYD를 제쳤으며 삼성SDI는 4.4%로 6위에, SK이노베이션은 1.8%로 9위에 랭크되었다. 2020년 말 중국의 보조금이 완전히 철폐되면 그야말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

2040년에는 세계 신차 생산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가 될 것이라 한다. 반도체와 스마트폰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와 ESS(에너지 저장장치) 산업이 우리 수출의 최대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래프 설명; 2040년이 되면 신차로 출고되는 자동차의 약 절반이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차(BEV;Battery Electric Vehicle)가 될 것이라고 BNEF의 ‘2019 전기차 전망’ 보고서는 밝혔다. 그 뒤를 내연기관(ICE;Internal Combustion Engine)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가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 about.bne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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