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회에 따르면 504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연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5% 감소한 17조8547억원이
었다. 지배기준 소유주 지분순이익은 17조663억원으로 9.28% 줄었다.

같은 기간 연결 매출은 459조7496억원으로 2.8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6조60억원으로 0.94% 소
폭 증가했다.

지배기업들의 지분순이익이 감소했다는 것은 대기업들이 지분을 가진 국내·외 종속회사들로부
터 얻는 이익이 크게 줄었다는 뜻이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66%, 매출액 순이익률은 3.88%로 전년 대비 각각 0.05%포인트, 0.65%포인
트 하락했다. 상장사들이 1000원어치를 팔아 남긴 이윤이 40원이 안 된다는 말이다.

504개사 가운데 362개사(71.83%)가 흑자, 142개사(28.17%)가 적자였다.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46개(9.13%)인 반면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52개(10.31%)에 달했다.

연결 부채비율은 144.55%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3.44%포인트 증가했다.

1분기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615개의 코스닥 상장사들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급감했다.

이 기간 코스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1조12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48% 감소했고 순이익은
9222억원으로 17.81% 급감했다. 매출은 26조9834억원으로 7.36%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1.26%포인트, 1.05%포인트 하락했다.

금융업을 제외한 코스닥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103.60%에서 17.93%로 4.33%포인트나 상승했다.

615개사 가운데 흑자를 기록한 상장사는 406개사(66.025)였으며 209개사(33.98%)가 적자를 기록
했다.

개별기준 실적을 보면 유가증권시장 625개사의 매출액은 286조42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줄었으며 순이익은 14조4965억원으로 9.71% 줄었다.반면 영업이익은 15조4866억원
(4.56%) 증가했다.

모바일 기기 덕분에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이 큰 폭의 매출 신장을 이뤘으나 철강금속, 화학, 유
통, 운수장비 등 수출 및 유통 분야는 대부분 부진했다.

코스닥 상장사들도 매출액은 1.6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13%, 22.02% 급감했
다.